[MD현장] 역시 '지성팍+쏘니'...한국 찾은 '레전드' 3인의 엄지척!
[마이데일리 = 여의도 최병진 기자] 박지성(42)과 손흥민(30·토트넘)이 레전드들의 선택을 받았다.
호나우지뉴(43·브라질), 마르코 마테라치(49·이탈리아), 파비오 칸나바로(49·이탈리아)는 10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지하 1층 그랜드볼룸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세계 축구 레전드’들은 라싱시티그룹과 여행전문회사 트래블링이 주관하는 행사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들은 12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팬미팅,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 다양한 스케쥴을 소화할 예정이다.
호나우지뉴는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곳인데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했고 칸나바로는 “한국에 돌아와서 기쁘다. 한국 팬들은 매우 열정적인데 좋은 친구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수들의 국적인 이탈리아와 브라질은 한국 축구와 인연이 있다. 이탈리아는 2022년 한일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과 치여한 경기를 펼쳤고 브라질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한국을 만났다. 이탈리아는 패배, 브라질은 승리를 거두며 상반된 기억으로 남게 됐다.
레전드들에게도 인상적인 한국 선수는 역시 박지성과 손흥민이었다.
마테라치와 호나우지뉴는 한국 최고의 선수로 박지성을 선택했다. 박지성은 PSV 아인트호벤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뛴 박지성은 해당 선수들과 동시대에 활약했다. 활약상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선수들에게 박지성의 존재감은 여전했다.
칸나바로는 10월에 펼쳐질 레전드 매치에서 함께 뛰고 싶은 선수로 손흥민을 택했다. 칸나바로는 “어려운 일이지만 손흥민과 뛰어보고 싶다. 나이가 들어서 힘들겠지만 수비수로서 막아보고 싶다. 그는 유럽 최고 선수 중 하나”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에 마테라치는 칸나바로에게 “너무 빨라서 막지 못할 것”이라며 웃었다.
[왼쪽부터 파비오 칸나바로·마르코 마테라치·호나우지뉴·박지성·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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