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전라도 천년사 공개검증 하자더니…학술토론회 불참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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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천년사에 대한 공개학술토론회가 시민단체의 일방적 불참 통보로 차질을 빚고 있다.
이번 학술토론회는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전라도 천년사에 대한 이의 신청을 토대로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검증하는 자리다.
하지만 시민단체의 일방적 불참 통보로 학술토론회를 거쳐 전라도 천년사를 펴내려던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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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 신청 검증해 편찬하려던 계획 차질
전라도 천년사에 대한 공개학술토론회가 시민단체의 일방적 불참 통보로 차질을 빚고 있다.
전라도 천년사는 '전라도'라는 명칭이 생긴지 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호남권 3개 시·도가 공동 제작했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라도 천년사 편찬위원회가 주관하는 호남권 시·도 순회 학술토론회에 대해 최근 '전라도오천년사바로잡기500만전라도민연대' 등이 참여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이번 학술토론회는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전라도 천년사에 대한 이의 신청을 토대로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검증하는 자리다.
편찬위는 이달 9일 전북을 시작으로 오는 22일과 24일 전남·광주에서 토론회를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민단체의 일방적 불참 통보로 학술토론회를 거쳐 전라도 천년사를 펴내려던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편찬위는 어떻게든 시민단체와 함께하려고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일부 유사역사학계는 전라도 천년사에 일본서기 속 지명을 쓴 것을 두고 '역사 왜곡'이라며 편찬 사업의 백지화를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역사학계는 "전문연구자들이 쓴 한국 고대사를 식민사관으로 매도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편찬위에는 역사와 문화, 예술 등 각 분야의 전문가 213명이 집필진으로 참여해 34권 1만 3559쪽에 달하는 전라도 오천년사를 썼다.
선사·고대, 고려, 조선 전기, 조선 후기, 근대, 현대 등 시대별로 전라도의 모든 것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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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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