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자동차·액티비티"…현대차그룹, 잼버리에 3종세트 선물

현대차그룹, 잼버리에 3색 프로그램 마련
각국 대원들 K-컬처·자동차·액티비티 체험
앞서선 수도권 소재 그룹 연수원 4곳 제공

기아 비전스퀘어에 입소한 홍콩 잼버리 대원들이 롤러코스터 조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각국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K-컬처 △K-자동차 △K-액티비티 등 3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6개국 1000여명의 잼버리 대원들은 현대차그룹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문화와 산업을 체험하는 동시에 우정과 교류라는 잼버리 정신을 공유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수도권 소재 그룹 연수원 4곳에 머물고 있는 잼버리 대원들을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 △기아 비전스퀘어 △기아 오산교육센터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 등 연수원 4곳을 잼버리 대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강사로 초빙해 직접 최신 K팝 댄스를 배워보는 'K팝 댄스 강좌'와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K-비보잉' 공연을 잼버리 대원들에게 선보였다.

기아 오산교육센터에서 슬로베니아 잼버리 대원들이 현대차그룹이 준비한 '잼버리 월드 올림픽'을 즐기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참여를 원하는 대원들을 국내 최대 규모 복합 자동차 체험 공간인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으로 초청해 글로벌 3위인 한국 자동차산업을 이해할 수 있는 견학 프로그램도 구성했다. 대원들은 현대차와 제네시스 주요 차종을 직접 살펴보고, 고성능 브랜드 N과 모터스포츠의 현장감도 4D 시뮬레이터로 체험했다.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에 머무르는 엘살바도르 대원들은 국립과천과학관을 찾아 자율주행자동차와 인공지능(AI) 기술뿐만 아니라 원자력과 신재생 에너지 등 한국의 첨단 과학기술을 살펴봤다.

다채로운 K-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슬로베니아와 필리핀 등 180여명의 대원들이 참가한 '잼버리 월드 올림픽'은 언어와 문화가 다른 두 국가 잼버리 대원들이 몸으로 부대끼며 우정을 쌓는 액티비티 프로그램이다. 대원들은 공굴리기와 2인 3각, 파도타기, 릴레이 댄스 등 한국 운동회를 겪어봤다.

홍콩 대원들은 조별로 대형 롤러코스터를 설계·제작하는 미션을 수행하며 협동심을 길렀다. 홍콩 잼버리단은 현대차그룹의 환대와 지원에 감사하는 뜻으로 대원들이 간직해온 스카우트 배지들을 모아 연수원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필리핀 잼버리단은 연수원 직원들을 자국으로 초청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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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윤준호 기자 yj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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