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00㎜ 쏟아진다…인천시, 비상근무 2단계로 '격상'(종합)

제6호 태풍 '카눈'이 상륙한 10일 오전 부산 수영구 민락수변공원 일대 방파제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23.8.10/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시가 제6호 태풍 ‘카눈’ 영향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최대 200㎜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상근무체계를 상향했다.

인천시는 10일 오전 7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이날 오전 박덕수 행정부시장 주재로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현재 13개 관련부서 공무원 35명이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비상 1단계를 가동했으나 태풍주의보가 발표되면서 이날 비상 2단계로 격상한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10일 오전 9시20분쯤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한 후 북진하고 있다.

인천에는 10일 낮 태풍경보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11일까지 100~200mm의 강우량과 최대 순간풍속 15~30m/s의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태풍은 10일 밤에 수도권을 지나 북한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된다.

인천시는 인명피해 예방과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반지하주택, 지하차도, 지하상가 등 저지대와 급경사지·비탈면 등 취약지역은 안전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재난 예·경보시설을 활용해 태풍정보 및 시민 사전대피를 적극 안내하고 피해 발생 시에는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inam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