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항공편 일부 재개…태풍 휩쓴 전남 생채기 남아

전남CBS 최창민 기자 2023. 8. 10. 14: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6호 태풍 '카눈'의 길목에 있었던 전남 여수는 오후 들어 해가 뜨고 비바람이 잦아들면서 지금은 평온한 모습이다.

검은 모래로 유명한 여수 만성리 해수욕장은 오전까지도 태풍 카눈의 중심부에 있어 강한 비를 동반한 초속 30미터의 강풍이 몰아쳤다.

결항 조치로 한산했던 여수공항도 오후 들어 오후 4시 제주행, 오후 5시 45분 김포행 등 항공편 2편이 운항이 재개되는 한편, 바닷길은 파고가 여전히 높아 닫혀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검은 모래로 유명한 전남 여수만성리 해수욕장에 시민들이 나와 산책을 하고 있다. 최창민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의 길목에 있었던 전남 여수는 오후 들어 해가 뜨고 비바람이 잦아들면서 지금은 평온한 모습이다.

일부 항공편 운항이 재개되고 주민들도 빠르게 일상을 회복하고 있다.

검은 모래로 유명한 여수 만성리 해수욕장은 오전까지도 태풍 카눈의 중심부에 있어 강한 비를 동반한 초속 30미터의 강풍이 몰아쳤다.

하지만 10일 오후 2시 현재 언제 그랬냐는 듯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거세게 몰아치던 비바람은 오후 1시쯤부터 잦아들기 시작해 지금은 비가 멈추고 습한 기운만 남아있다.

결항 조치로 한산했던 여수공항도 오후 들어 오후 4시 제주행, 오후 5시 45분 김포행 등 항공편 2편이 운항이 재개되는 한편, 바닷길은 파고가 여전히 높아 닫혀 있다.

어민들도 항구에 단단히 매어둔 밧줄을 풀고 어선 상태를 살피는 등 빠르게 일상을 회복하고 있다.

여수공항 대합실은 항공편 결항을 알리는 안내판과 함께 인적 없이 한산한 모습이다. 최창민 기자


그러나 태풍이 지나간 간 자리에 생채기가 남았다.

곡성에서는 주택 건물이 무너지면서 지붕이 주저앉았다. 다행히 집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여수의 한 주택에서는 샷시가 강풍에 날려 이웃집 지붕을 덮쳤고 공사현장에서는 파이프 구조물이 도로로 떨어지기도 했다.

순천과 광양에서도 가로수가 넘어지거나 지붕 구조물이 강풍에 날려 소방당국이 긴급 안전조치에 나섰다.

고흥과 여수 등에서 농작물이 침수되는 등 185ha가 물에 잠기기도 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전남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