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항공편 일부 재개…태풍 휩쓴 전남 생채기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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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의 길목에 있었던 전남 여수는 오후 들어 해가 뜨고 비바람이 잦아들면서 지금은 평온한 모습이다.
검은 모래로 유명한 여수 만성리 해수욕장은 오전까지도 태풍 카눈의 중심부에 있어 강한 비를 동반한 초속 30미터의 강풍이 몰아쳤다.
결항 조치로 한산했던 여수공항도 오후 들어 오후 4시 제주행, 오후 5시 45분 김포행 등 항공편 2편이 운항이 재개되는 한편, 바닷길은 파고가 여전히 높아 닫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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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의 길목에 있었던 전남 여수는 오후 들어 해가 뜨고 비바람이 잦아들면서 지금은 평온한 모습이다.
일부 항공편 운항이 재개되고 주민들도 빠르게 일상을 회복하고 있다.
검은 모래로 유명한 여수 만성리 해수욕장은 오전까지도 태풍 카눈의 중심부에 있어 강한 비를 동반한 초속 30미터의 강풍이 몰아쳤다.
하지만 10일 오후 2시 현재 언제 그랬냐는 듯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거세게 몰아치던 비바람은 오후 1시쯤부터 잦아들기 시작해 지금은 비가 멈추고 습한 기운만 남아있다.
결항 조치로 한산했던 여수공항도 오후 들어 오후 4시 제주행, 오후 5시 45분 김포행 등 항공편 2편이 운항이 재개되는 한편, 바닷길은 파고가 여전히 높아 닫혀 있다.
어민들도 항구에 단단히 매어둔 밧줄을 풀고 어선 상태를 살피는 등 빠르게 일상을 회복하고 있다.
그러나 태풍이 지나간 간 자리에 생채기가 남았다.
곡성에서는 주택 건물이 무너지면서 지붕이 주저앉았다. 다행히 집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여수의 한 주택에서는 샷시가 강풍에 날려 이웃집 지붕을 덮쳤고 공사현장에서는 파이프 구조물이 도로로 떨어지기도 했다.
순천과 광양에서도 가로수가 넘어지거나 지붕 구조물이 강풍에 날려 소방당국이 긴급 안전조치에 나섰다.
고흥과 여수 등에서 농작물이 침수되는 등 185ha가 물에 잠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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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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