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강타' 전국 생활 체육 올 S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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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 영향으로 외부 활동 자제가 요구되는 가운데 전국 곳곳의 생활 체육 활동도 멈춰섰다.
각 지자체들은 이날 하루 동안 걷기 운동과 산책 등 가벼운 생활 체육 활동에도 자제를 권고하며 예방책에 부심 중이다.
중대본 관계자는 "태풍이 완전히 물러가기 전에 외부에서 하는 생활 체육 활동은 전면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리한 체육 일정을 소화하다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불편하더라도 자제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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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기도 등 생활 체육 산책로 출입 제한·생활 체육 시설물, 대피소로 활용
전국 스포츠 클럽 경기 일정 취소 및 날짜 변경 조치
경주시, 유소년 축구 대회 개막식 취소·제주도서 열리던 골프 대회 경기 중단 사태도
중대본 "외부 체육 활동 전면 중단 바람직"
제6호 태풍 '카눈' 영향으로 외부 활동 자제가 요구되는 가운데 전국 곳곳의 생활 체육 활동도 멈춰섰다. 진행 중인 각종 체육 대회의 경우 실내로 범위를 국한하는 등의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는 10일 하루 동안 외부 활동 자제 및 실내에 머물러줄 것 등을 당부하고 있다.
경상남도 창원시 시설공단은 시설 통제를 통한 시민들의 체육 활동 자제에 나섰다. 이날 공단 산하 생활 체육 시설 등 31곳에 대해 임시 휴장을 공시한 것. 임시 휴장 시설은 창원축구센터, 창원국제사격장, 마산야구센터 등 경기 시설 5개 소와 의창·성산스포츠센터 등 생활 체육 시설 13개소에 달한다.
부산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지난 9일부터 지역 요트 경기장 내 육·해상 계류 선박에 피항 명령을 내린 상황이다. 시는 요트 경기장 시설물 자체 점검반을 편성해 시설물을 모니터링 중이다.
각 지자체들은 이날 하루 동안 걷기 운동과 산책 등 가벼운 생활 체육 활동에도 자제를 권고하며 예방책에 부심 중이다.
서울시는 시내 27개 하천의 출입을 전부 통제했다. 전라북도는 군산 경포천, 고창천 등 생활 체육 산책로 43곳 모두에 대해 출입을 제한했다. 또 국·도립공원 등 10개 공원 탐방로 133개에 대해서도 통제하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해안가의 산책로와 하천변 산책로 등 시민 동선 예측지에 안전선을 설치하는 등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상당수 지자체들은 생활 체육 시설물을 재난 피해시 임시 대피소로 활용하는 방안을 내놓고 있다. 대다수 스포츠 클럽들의 경우 각 종목 유소년~ 성인별로 예정됐던 이날 하루 동안의 훈련, 경기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다른 날짜로 변경한 상황이다.
각종 체육 대회 일정도 취소 되거나 시설물 철거가 이뤄지고 있다.
경북 경주시는 이날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던 전국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 대회인 화랑대기 개막식을 취소했다. 또 11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던 경기 일정도 하루 늦춰 12일 개막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특히 태풍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안전을 위해 경기장 내 입간판 등 모든 홍보 시설을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경주시는 "선수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원활한 경기 운영을 위해 이같은 결정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6,735야드)에서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이 이날 1라운드 경기 도중 강풍으로 중단됐다. 강원도 춘천에서 열리고 있는 '코리아 오픈 국제태권도대회'도 강풍 때문에 25개의 부스 등 야외 시설물을 철거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태풍이 완전히 물러가기 전에 외부에서 하는 생활 체육 활동은 전면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리한 체육 일정을 소화하다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불편하더라도 자제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 동규 기자 dk7fl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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