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동 의혹' 이재명, "17일 檢 출석해 조사받기로"
윤현서 기자 2023. 8. 10. 14:46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한 검찰 소환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10일 강선우 대변인은 국회에서 대독한 입장문에서 "이재명을 옥죄어 정권의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뻔한 의도"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당당히 소환조사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심이 윤석열 정부에 등 돌릴 때마다, 무능한 정권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검찰이 '이재명 죽이기'에 나섰다"면서 "대장동 수사로 무려 1년이 넘게 저의 모든 것을 탈탈 털었지만, 아무것도 나온 것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자 다른 사건으로 또다시 저를 조사하겠다고 한다"며 "무도한 정권은 국민을 이기지 못한다. 거짓은 결코 진실을 이기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이 대표가) 17일 출석해 조사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최근 이 대표 측에 백현동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현서 기자 03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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