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태우 사면, 당 차원서 논의된 바 없다"

구승은 2023. 8. 1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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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포함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사법부에 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하는 데 대해, 국민의힘은 "당에선 입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오늘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가 226개에 달하는데, 그 중 1개의 지자체 보궐선거를 갖고 중앙당이 입장을 낸다는 것 자체가 맞지도 않고, 사면에 대해 저희가 논의한 바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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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전 강서구청 [사진 제공:연합뉴스]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포함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사법부에 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하는 데 대해, 국민의힘은 "당에선 입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오늘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가 226개에 달하는데, 그 중 1개의 지자체 보궐선거를 갖고 중앙당이 입장을 낸다는 것 자체가 맞지도 않고, 사면에 대해 저희가 논의한 바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강 수석대변인은 개인 비리가 드러나자 그에 대한 보복으로 김 전 구청장이 폭로한 것이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는데 사면이 적절한지를 묻는 기자 질문에, "강서구청장에 대해 특별히 언급할 이유가 없고, 사면 부분도 전혀 저희가 의논한 바 없다고 말씀드렸다"고 재차 말을 아꼈습니다.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는 어제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감찰반에서 근무하며 공무상 비밀을 누설한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김 전 구청장을 특별사면 대상자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김 전 구청장이 공무상 비밀 누설로 법정형을 확정 받은 지 석 달도 안됐다며, 대통령의 사면권을 이용한 법원 판결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구승은 기자(gugiz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13104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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