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 "'힙하게' 출연 위해 편의점 답사.. 물건 사는 척 오래 머물렀다"

수호가 '힙하게' 출연을 위해 편의점 답사를 했다고 고백했다.

8월 10일 오후 JTBC 새 토일드라마 '힙하게'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김석윤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한지민, 이민기, 수호가 참석했다.

수호는 촬영 계기를 묻는 질문에 "인생작 '나의 해방일지'를 곱씹어 보고 있는 와중에 김석윤 감독님이 이 작품을 촬영한다고 하셔서 너무 감사히 대본을 받았다. 선우라는 캐릭터에도 매력을 느꼈다. 처음에 6부까지 읽었는데 저도 읽으면서 이 친구가 어떤 친구인지 의문을 계속 갖게 되더라. 뒤의 대본을 읽으면서 다시 앞쪽을 다시 보고. 인물에 대해서 의구심과 궁금증을 갖게 되면서 매력을 느꼈다. 이 역할을 하면 감사할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김선우 역을 하기 위해 평소에도 노력을 기울였다고. 그는 "저는 평소 말이 빠르고 투명한, 속이 보이는 사람인데 의중을 알 수 없는 선우 역을 하기 위해 말도 느리게 하고 걸음도 느리게 하고 모든 행동과 호흡을 느리게 하는 연습을 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역이라 집 근처 편의점에 여러 군데 들려서 아르바이트생의 평균적인 톤을 파악해보려고 물건을 사는 척하면서 오래 머물렀던 기억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2일 첫 방송을 앞둔 JTBC '힙하게'는 범죄 없는 청정 농촌 마을 무진에서 우연히 생긴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동물과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게 된 성실한 오지라퍼 수의사 봉예분(한지민)과 서울 광수대 복귀를 위해 그녀의 능력이 필요한 욕망덩어리 엘리트 형사 문장열(이민기)이 펼치는 코믹 수사 활극이다.

iMBC 이소연 | 사진제공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