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위원장 "현역 하위 의원에 최대 40% 감산...대의원 직선제"

송혜수 기자 2023. 8. 1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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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대의원을 지역위원회 권리당원 총회에서 선출하는 '직선제'를 하고 공천 시 현역의원 점수를 최대 40% 감산하는 방안이 포함된 혁신안을 10일 제안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당의 기간 조직인 지역위원회, 시도당, 중앙위원회, 당무위원회, 전국위원회는 당원에 뿌리를 둔 대의시스템으로 작동해야 한다"며 "전국대의원은 지역위원회 권리당원 총회에서 직접 선출하는 대의원 직선제를 도입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공천 때 현역 하위 의원에 최대 40% 점수를 깎는 혁신안도 제안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선출직공직자 상대평가 하위자에게도 과거보다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 수 있어야 한다"며 "하위 10%까지는 40% 감산, 10-20%는 30% 감산, 20-30%는 20% 감산 규칙을 적용해 경선 시 제재를 실질화해야 한다. 탈당이나 경선 불복자에 대한 감산은 현행 25%에서 50%까지 상향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그는 "혁신위원회 활동은 오늘로써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그동안 부족한 말로 불편함을 드린 점에 대하여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혁신위원장으로 저의 역할을 이 자리에서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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