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 혁신안에 "이재명 아바타 앞세운 김은경표 방탄"

"이재명의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을 위한 사조직다워"
"이재명, 더이상 꼼수로 위기 모면하려 하지 말아야"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2023.7.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국민의힘은 10일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발표한 혁신안에 대해 "이재명 아바타를 앞세운 김은경 표 방탄이었다"고 비판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은경 혁신위는 출범도, 과정도, 혁신안도 모두 이재명의,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을 위한 사조직 다웠다"고 이렇게 말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1·2호 혁신안인 불체포특권 포기와 체포동의안 기명투표는 이른바 수박을 색출해 이재명 셀프 방탄을 돕는 수단이 될 것이 자명하다"며 "오늘 발표한 3호 '대의원제 폐지'를 골자로한 혁신안 역시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이재명 대표 지지자) 등의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비명계를 축출하기 위함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은경 혁신위는 혁신안을 발표하고서 활동 마무리라는 이름으로 줄행랑쳤다"며 "김 위원장이 말한 '당의 미래를 위한 용퇴'는 겹겹이 방탄 갑옷을 입고 있는 이재명 대표부터 그 대상이 돼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야말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뒤에 숨어 민주당을 구렁텅이에 빠트리고, 민주당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만든 장본인 아니냐"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이재명의,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을 위한 정당이 아니"라며 "국회 역시 이재명의,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을 위한 국회가 결코 아니다. 더 이상의 꼼수로 위기를 모면하려 하지 말라"고 밝혔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