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에 매료된 잼버리 대원…현대차그룹 프로그램에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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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6개국 1000여명의 세계 각국 잼버리 대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최신 K팝 댄스 강좌와 비보잉 등 대원들이 한국의 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의 자동차 산업을 이해할 수 있는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와 기아 비전스퀘어, 기아 오산교육센터 및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 등 수도권 소재 그룹 연수원 4곳에 머물고 있는 대원들을 대상으로 9일에 이어 이날에도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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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한국식 운동회' 체험도
"현대차그룹의 환대와 지원 감사"
현대자동차그룹이 6개국 1000여명의 세계 각국 잼버리 대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문화와 산업, 그리고 잼버리 정신인 우정과 교류를 결합한 3색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최신 K팝 댄스 강좌와 비보잉 등 대원들이 한국의 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의 자동차 산업을 이해할 수 있는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와 기아 비전스퀘어, 기아 오산교육센터 및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 등 수도권 소재 그룹 연수원 4곳에 머물고 있는 대원들을 대상으로 9일에 이어 이날에도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이어갔다.
특히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강사로 초빙해 직접 최신 K팝 댄스를 배워보는 ‘K팝 댄스 강좌’와 전세계적으로 실력을 입증 받은 역동적인 ‘K-비보잉’ 공연 관람 등이 청소년 대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글로벌 3위인 한국 자동차산업을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를 견학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참여를 원하는 대원들을 중심으로 한국 자동차 산업을 이해할 수 있는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을 견학했다.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은 자동차와 관련한 모든 것을 간접적으로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다. 자동차의 근원인 철을 주제로 한 전시부터 부품을 만드는 단계, 용접과 도장 공정, 부품을 조립하는 전 생산공정과 안전 테스트 등을 한눈에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대원들은 현대차와 제네시스 주요 차종을 직접 살펴보고, 고성능 브랜드 N과 모터스포츠의 현장감을 입체 스크린 및 좌석 진동으로 느낄 수 있는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4D 시뮬레이터도 만끽했다.
한 참가자는 "하이테크하고 깔끔한 전시 공간과 자동차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콘텐츠가 인상적이었다"며 "한국을 떠난 뒤에도 오랫동안 좋은 추억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에 머무르는 엘살바도르 대원들은 국립과천과학관을 찾아 자율주행 자동차와 인공지능(AI) 기술뿐만 아니라 원자력과 신재생 에너지 등 한국의 첨단 과학기술을 체험했다.
슬로베니아 및 필리핀 등 180여 대원들이 참가한 기아 오산교육센터에서는 '잼버리 월드 올림픽'이 열렸다. 언어와 문화가 다른 두 국가 잼버리 대원들이 몸으로 부대끼며 우정을 쌓는 프로그램이다. 대원들은 공굴리기와 2인 3각, 파도타기, 릴레이 댄스 등 전통적인 한국 운동회를 체험했다.
기아 비전스퀘어에 모인 홍콩 대원들은 조별로 대형 롤러코스터를 제작하는 미션을 수행했다. 오후에는 봉 전달, 6인 7각, 볼 릴레이 등 정해진 시간 내 다른 팀보다 빠르게 미션을 해결하는 '도전! 100초' 등의 색다른 실내 활동이 이어졌다. 최종 우승조는 전통 수저와 나전칠기 기법을 활용한 자개펜, 한복 열쇠고리 등 한국의 생활 문화와 전통미를 전달할 수 있는 기념품을 선물했다.
현대차그룹의 환대에 각국 잼버리 대원들의 감사 인사도 이어지고 있다. 홍콩 잼버리단은 현대차그룹의 따뜻한 환대와 세심한 지원, 알찬 프로그램에 감사를 표하며 대원들이 소중하게 간직해왔던 스카우트 배지들을 모아 연수원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필리핀 잼버리단은 필리핀에도 재미있는 액티비티와 볼거리가 많으니, 앞으로 필리핀에 오게 되면 함께하고 싶다며 연수원 직원들을 고국으로 초청하기도 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기업 최초로 새만금 잼버리를 지원한 데 이어, 국내 기업 중 최다인 4곳의 연수원 시설을 잼버리 대원들에게 흔쾌히 제공해 화제가 됐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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