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동물보호시설 개·고양이 조류인플루엔자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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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지난달 서울 동물보호시설에서 고양이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잇따라 확진된 것과 관련해 도내 동물보호시설에 대한 예찰 및 검사 결과 이상이 없었다고 10일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8일까지 도내 동물보호시설 37곳(공공 20곳, 민간 17곳)의 동물을 대상으로 매일 AI 의심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 검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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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지난달 서울 동물보호시설에서 고양이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잇따라 확진된 것과 관련해 도내 동물보호시설에 대한 예찰 및 검사 결과 이상이 없었다고 10일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8일까지 도내 동물보호시설 37곳(공공 20곳, 민간 17곳)의 동물을 대상으로 매일 AI 의심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 검사를 했다.
이번 검사에서 지난 6월 1일 이후 보호시설에 입소한 개 681마리와 고양이 130마리, 환경시료 120점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또 AI가 발생한 서울 동물보호시설에서 채취한 반려동물 사료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것과 관련한 조사도 벌였다.
경남도는 이 사료가 경기도 김포시의 사료업체에서 제조과정에서 멸균·살균 공정을 하지 않은 오리고기를 원료로 만든 생식 사료로 파악했다.
이에 경남도는 이 사료를 구매하거나 증정받은 도내 13명의 구매자를 조사해 보관 중인 제품 35㎏를 전량 회수했다.
구매자의 반려동물인 고양이 28마리에 대한 예찰도 오는 16일까지 시행 중이며, 현재까지 별다른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강광식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가정에서 함께하는 반려동물이 AI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유기동물보호소에서 건강한 반려동물이 입양되도록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며 "반려동물 가정에서는 외출 후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고, 야생동물 사체나 분변 등과 접촉하지 말고 의심증상을 보이면 신속하게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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