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슈퍼 맘' 보즈니아키, '윔블던 퀸' 본드로우쇼바에 0-2 완패

조영준 기자 2023. 8. 1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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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세계 랭킹 1위 캐럴라인 보즈니아키(33, 덴마크)가 올해 윔블던 우승자인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체코, 세계 랭킹 10위)에게 완패했다.

보즈니아키는 9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내셔널뱅크 오픈 단식 2회전에서 본드로우쇼바에게 0-2(2-6 5-7)로 졌다.

보즈니아키는 2010년 단식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2회전 상대는 '윔블던 퀸' 본드로우쇼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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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럴라인 보즈니아키가 2023 WTA 투어 내셔널뱅크 오픈 2회전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세계 랭킹 1위 캐럴라인 보즈니아키(33, 덴마크)가 올해 윔블던 우승자인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체코, 세계 랭킹 10위)에게 완패했다.

보즈니아키는 9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내셔널뱅크 오픈 단식 2회전에서 본드로우쇼바에게 0-2(2-6 5-7)로 졌다.

보즈니아키는 2010년 단식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메이저 대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던 그는 2018년 호주오픈에서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2020년 호주오픈을 끝으로 은퇴한 보즈니아키는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데이비드 리와 결혼했다. 2021년에는 딸을 출산했고 지난해 10월에는 아들을 낳았다.

최근 코트 복귀를 선언한 보즈니아키는 이번 대회에서 3년 7개월 만에 공식 복귀전을 치렀다.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참가한 그는 1회전에서 세계 랭킹 115위인 버렐을 1시간 37분 만에 제압하며 2회전에 진출했다.

▲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가 2023 WTA 투어 내셔널뱅크 오픈 2회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회전 상대는 '윔블던 퀸' 본드로우쇼바였다. 보즈니아키는 1세트를 2-6으로 내준 보즈니아키는 2세트에서는 5-5까지 대등하게 맞섰다. 그러나 막판 뒷심 싸움에서 밀리며 이번 대회 일정을 마감했다.

반면 본드로우쇼바는 연승 행진을 '9'로 늘리며 16강에 안착했다.

보즈니아키는 앞으로 남은 WTA 투어에 계속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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