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로 잠기고, 범람 위기" 강릉 시간당 40mm '장대비'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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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강원 강릉지역에 10일 오전 시간당 40mm 가까운 장대비가 내리면서 하천범람 위기와 산사태 우려 등으로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강릉시는 읍·면(주문진 등), 동지역(홍제 등)에 산사태 경보를 발령하고 산림주변위험지역 접근 통행금지 및 대피명령이 있을 시 대피장소나 안전지대로 반드시 대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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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천, 군선강 범람 위기에 주민대피 문자
산사태, 침수 우려지역 28가구 40명 사전대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12시 사이 강릉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38.8mm의 장대비가 쏟아졌다. 이에 강릉시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남대천과 정동진천의 수위가 상승하고 있어 운행자제와 대피명령 시 즉시 대필할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비에 정동진천의 범람 위기가 높아지자 강릉시는 재난문자를 통해 낮 12시13분쯤 정동진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또한 강동면 군선강도 범람위기를 맞으면서 강동면 주민들에게 강동종합복지관으로 대피하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강릉 남대천도 수위가 높아지면서 시는 남대천 육갑문 4개소를 폐쇄하는 등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왕산면과 성산면, 옥계면 등 산사태와 침수 우려가 있는 지역 주민 28가구 40명을 사전 대피시켰다. 강릉시는 읍·면(주문진 등), 동지역(홍제 등)에 산사태 경보를 발령하고 산림주변위험지역 접근 통행금지 및 대피명령이 있을 시 대피장소나 안전지대로 반드시 대필할 것을 당부했다.
도로와 주책침수도 잇따랐다. 강릉시 옥계면 금진항 인근의 3가구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침수돼 배수작업을 벌이고 있다. 헌화로를 비롯해 동해상사 앞 도로, 법원 앞 7번 국도, 경포진안상가 앞 도로 등 상습침제 구간들은 여지없이 이번에도 잠겨 차량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항포구 및 방파제 11개소도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일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강릉지역에 내린 누적강수량은 307.3mm를 기록하고 있다. 강릉 오봉저수지는 오후 1시 기준 69.8%의 저수율을 보인 가운데 초당 50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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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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