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로 잠기고, 범람 위기" 강릉 시간당 40mm '장대비' 피해 속출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2023. 8. 10. 14: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강원 강릉지역에 10일 오전 시간당  40mm 가까운 장대비가 내리면서 하천범람 위기와 산사태 우려 등으로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강릉시는 읍·면(주문진 등), 동지역(홍제 등)에 산사태 경보를 발령하고 산림주변위험지역 접근 통행금지 및 대피명령이 있을 시 대피장소나 안전지대로 반드시 대필할 것을 당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핵심요약
2시 기준 누적강수량 307mm…주택·도로 침수
정동진천, 군선강 범람 위기에 주민대피 문자
산사태, 침수 우려지역 28가구 40명 사전대피
10일 내린 집중호우로 강릉시 남대천 수위가 불어나면서 주차장에 있던 트럭이 물에 잠기고 있다. 전영래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강원 강릉지역에 10일 오전 시간당  40mm 가까운 장대비가 내리면서 하천범람 위기와 산사태 우려 등으로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12시 사이 강릉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38.8mm의 장대비가 쏟아졌다. 이에 강릉시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남대천과 정동진천의 수위가 상승하고 있어 운행자제와 대피명령 시 즉시 대필할 것"을 당부했다.

10일 강릉지역에 시간당 40mm 가까운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불어난 남대천의 모습. 전영래 기자

하지만 계속되는 비에 정동진천의 범람 위기가 높아지자 강릉시는 재난문자를 통해 낮 12시13분쯤 정동진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또한 강동면 군선강도 범람위기를 맞으면서 강동면 주민들에게 강동종합복지관으로 대피하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강릉 남대천도 수위가 높아지면서 시는 남대천 육갑문 4개소를 폐쇄하는 등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왕산면과 성산면, 옥계면 등 산사태와 침수 우려가 있는 지역 주민 28가구 40명을 사전 대피시켰다. 강릉시는 읍·면(주문진 등), 동지역(홍제 등)에 산사태 경보를 발령하고 산림주변위험지역 접근 통행금지 및 대피명령이 있을 시 대피장소나 안전지대로 반드시 대필할 것을 당부했다.

10일 오전 강릉시 옥계면 금진항 인근의 주택이 침수된 모습. 독자 제공

도로와 주책침수도 잇따랐다. 강릉시 옥계면 금진항 인근의 3가구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침수돼 배수작업을 벌이고 있다. 헌화로를 비롯해 동해상사 앞 도로, 법원 앞 7번 국도, 경포진안상가 앞 도로 등 상습침제 구간들은 여지없이 이번에도 잠겨 차량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항포구 및 방파제 11개소도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일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강릉지역에 내린 누적강수량은 307.3mm를 기록하고 있다. 강릉 오봉저수지는 오후 1시 기준 69.8%의 저수율을 보인 가운데 초당 50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10일 오전 강릉시 법원 앞 7번 국도가 침수되면서 경찰에 통행을 차단하고 있다. 독자 제공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