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선수위원 선정 절차 시작…후보 6명, 면접서 포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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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를 뽑는 1차 관문인 대한체육회 평가위원회 비공개 면접이 10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렸다.
후보들은 면접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IOC 선수위원에 도전하게 된 과정과 자신이 가진 강점 등을 소개했고, 곧바로 면접장에 들어가 평가위원의 질문에 답했다.
이후 선수위원회가 16∼17일 최종 후보자를 의결하고 체육회는 최종 후보자 1명을 이달 마지막 주 IOC에 통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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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원로회의서 최종 후보 낙점…파리올림픽서 본격 선거운동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김경윤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를 뽑는 1차 관문인 대한체육회 평가위원회 비공개 면접이 10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렸다.
도전장을 낸 태권도 이대훈(31), 배구 김연경(35), 사격 진종오(44), 배드민턴 김소영(31), 골프 박인비(35), 양궁 오진혁(41) 후보 6명은 이날 오후 1시부터 30분씩 개별 심층 면접에 참여했다.
후보들은 면접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IOC 선수위원에 도전하게 된 과정과 자신이 가진 강점 등을 소개했고, 곧바로 면접장에 들어가 평가위원의 질문에 답했다.
평가위원단은 체육회 안팎의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선수위원으로 가져야 할 소양 등 다양한 기준과 관련한 질문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영어 전문 심사위원은 선수들의 외국어 활용 능력을 평가했다.
올림픽 경력과 성적, 국제 활동과 인지도, 후보 적합성 등도 평가 기준에 포함됐다.
후보들은 모두 긴장한 눈치였다. 김연경은 최근 예정된 방송 출연을 취소하고 면접에만 집중했고, 이날 오전에도 소속사 사무실에서 예상 질문과 관련한 답변을 준비했다.
8년 전 선수위원에 도전했다가 외국어 활용 능력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떨어진 진종오도 과외 교사와 영어 회화 공부에 전념했다고 전했다.
체육회는 면접 결과로 2차 후보를 추린 뒤 14일 오전 11시 원로회의를 통해 최종 후보 1인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선수위원회가 16∼17일 최종 후보자를 의결하고 체육회는 최종 후보자 1명을 이달 마지막 주 IOC에 통보할 계획이다.
체육회는 공정성을 기하고자 면접 평가위원의 면면을 공개하지 않았다.
원로회의는 김정길 전 대한체육회장을 의장으로 박용성, 김정행 전 체육회장, 이강두 전 국민 생활체육회장, 서상기 전 국민생활체육회장, 장충식 전 대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윤세영 전 대한골프협회장, 권윤방 서울대 체교과 명예교수, 천신일 세중 회장 등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우리나라를 대표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유승민 선수위원이 IOC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기간 벌어진 선수위원 선거에서 당선된 2004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출신 유승민 위원은 2024 파리 하계올림픽을 끝으로 8년의 임기를 마친다.
선수위원은 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 등 일반 IOC 위원과 똑같은 권리를 누린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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