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공무원 잼버리 차출 몰염치…문화 바로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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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새만금 잼버리 행사에 공무원과 공공기관 종사자들을 동원한 것과 관련해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몰염치한 책임 떠넘기기"라고 비판했다.
10일 한국노총은 입장문을 통해 "잼버리 기간 동안 지역의 많은 지자체 공무원들이 차출돼 야영장의 화장실 청소와 쓰레기 치우기, 생수 같은 필수품 전달 등 업무에 강제 동원됐다"며 "대한민국 정부는 어느 시대를 살고 있느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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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정부가 새만금 잼버리 행사에 공무원과 공공기관 종사자들을 동원한 것과 관련해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몰염치한 책임 떠넘기기"라고 비판했다.
10일 한국노총은 입장문을 통해 "잼버리 기간 동안 지역의 많은 지자체 공무원들이 차출돼 야영장의 화장실 청소와 쓰레기 치우기, 생수 같은 필수품 전달 등 업무에 강제 동원됐다"며 "대한민국 정부는 어느 시대를 살고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잼버리 폐영식 및 K팝 콘서트에 공무원뿐 아니라 금융 및 공공기관 등 1000여명의 인력이 차출되는 등 몰염치한 정부의 책임 떠넘기기는 진행 중"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잼버리 준비미흡과 파행에 대한 평가와 책임은 차후 반드시 제대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일만 터지면 애꿎은 공무원과 공공기관 노동자들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강제동원하는 문화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노총 산하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도 "강제 차출에 대한 법적 근거도, 물리적 안전책도 없다"고 이날 비판성명을 냈다.
금융노조는 "정부가 대회 실패를 막기 위해 막무가내, 주먹구구로 인력을 동원하고 있는데 말이 '협조 요청'이지만 거의 전시 강제 징발 수준"이라며 "국가 비상사태도 아니고 청소년 잼버리 대회에 국력을 집중한다면 세계가 비웃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금융공공기관이 기획재정부의 명을 거역할 수 없는 것은 예산과 임금을 틀어쥔 '갑'이기 때문"이라며 "(K팝콘서트는) 무더위 속에 4만명이 넘는 다중이 밀집하는 이벤트인데, 이곳에서 진행 인력들의 안전은 뒷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차출자들에 대한 안전책을 철저히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delan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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