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 "북한, 전쟁 준비할수록 한미 압도적 대응에 직면"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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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한 지도상에서 서울 등을 가리키며 '전쟁 준비'를 언급한 것은 한미연합연습에 대응하는 위협 메시지의 성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이 주재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 공개보도는 "8월 중 곧 있을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북한 나름의 대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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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한 지도상에서 서울 등을 가리키며 '전쟁 준비'를 언급한 것은 한미연합연습에 대응하는 위협 메시지의 성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이 주재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 공개보도는 "8월 중 곧 있을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북한 나름의 대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김 위원장이 지도에서 서울 등을 가리킨 것은 "아무래도 위협적인 행동으로 남쪽에 메시지를 주고 싶었던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한반도 정세 악화의 원인을 외부로 돌리며 공세적 전쟁 준비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적반하장식 주장에 개탄을 금치 못하겠다"며 "북한이 전쟁 준비, 무력 증강에 나설수록 더욱 강력한 한미의 확장억제와 압도적 대응에 직면해 안보가 취약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정권 수립 75주년인 '9·9절'에 '민간무력 열병식'을 예고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열병식을 사전 예고한 적이 없었던 데다 1년에 세 차례나 열병식을 개최한 적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북한은 2021년 9·9절에도 '민간 및 안전무력 열병식'을 개최했는데 대륙간탄도미사일 등 전략무기 없이 재래식 무기가 동원된 바 있습니다.
신수아 기자(newsu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13097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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