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편의점서 또 '묻지마 칼부림'…20대 남성 도주 후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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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의 한 편의점에서 '묻지마 칼부림'을 벌인 20대 남성이 체포됐다.
10일 일본 아사히뉴스네트워크(ANN)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전날(9일) 히가시타니 아키로(23·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히가시타니는 9일 도쿄 아다치구의 한 편의점에서 일면식이 없는 편의점 점원 2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2021년에는 도쿄의 지하철역 안에서 한 남성이 2명에게 황산 가루를 투척해 다치게 한 후 도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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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이도 아니고 문제도 없는 사람들" 진술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일본 도쿄의 한 편의점에서 '묻지마 칼부림'을 벌인 20대 남성이 체포됐다.
10일 일본 아사히뉴스네트워크(ANN)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전날(9일) 히가시타니 아키로(23·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히가시타니는 9일 도쿄 아다치구의 한 편의점에서 일면식이 없는 편의점 점원 2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으로 여성 점원은 등과 복부 등 5곳을 다쳤고 남성 직원도 흉기로 베였다. 다행히 이들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히가시타니는 범행 직후 도주해 약 10시간 후 인근 파출소에 자수해 체포됐다.
히가시타니는 경시청에 "점원들과 아는 사이도 아니고 문제도 없는 사람들이다"며 "누구라도 좋으니까 여성을 발견해 공격하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시청은 현재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일본에서는 모르는 사람을 공격하는 이른바 '묻지마 범죄'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나가노현 나카노에서 시의회 의장의 아들이 흉기와 엽총으로 4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2021년에는 도쿄의 지하철역 안에서 한 남성이 2명에게 황산 가루를 투척해 다치게 한 후 도주하기도 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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