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도 '카눈' 주시…'이재명 소환' 공방
[앵커]
정치권도 태풍 카눈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여야 가릴 것 없이 한목소리로 우려를 표하며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는데요.
국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여야 모두 태풍 피해를 대비한 만반의 준비를 주문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한반도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초유의 태풍인데다 진행속도까지 느려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모든 행정 기관에서 강물 범람 지역 등 안전취약지대를 꼼꼼히 살피고 피해 예방을 위한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했습니다.
김 대표는 어제(9일) 전국 시도당에 긴급 공문을 통해 태풍 북상에 대비한 비상 대기도 지시했는데요.
민주당도 정부에 철저한 대비와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다만 윤석열 정부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습니다.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달 폭우 피해 복구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른 태풍이 한반도를 강타한다'며 '인재·관재라는 말이 나오지 않게 경찰과 소방이 만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오늘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출석 통보 소식도 알려지면서 여야 신경전이 거세질 것으로 보이네요.
[기자]
네, 검찰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에게 오는 17일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검찰 수사에 당당하게 응하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민심이 윤석열 정부에 등을 돌릴 때마다 검찰이 이재명 죽이기에 나섰다"며 "정권의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의 입장 직접 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권의 무능을 감추기 위한 정치수사라고 생각합니다. 없는 죄를 만들어 뒤집어씌우는 것이 가장 큰 국가폭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겨눴습니다.
이 대표가 연루 의혹을 받는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의 재판이 파행을 거듭하는 점을 파고들었는데요.
김기현 대표의 발언 보겠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막바지 몸부림으로 이재명 보스 구하기 시도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도 "야당 대표 관련 뉴스가 정책이나 민생은 하나 없고, 온갖 비리와 의혹 관련한 것"이라며 "이 대표를 향한 사법리스크는 열거하기조차 버거운 지경"이라고 가세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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