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에서 수석코치로' 친정으로 돌아온 한상민 코치 "팀에 없는 부분을 채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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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5순위로 원주 DB의 전신인 TG삼보에 지명됐다.
2009년까지 선수 생활을 한 그는 서울 SK를 거쳐 수석코치로 친정에 돌아왔다.
단번에 막내 코치에서 수석코치에 오른 한상민 코치는 부담감을 느끼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공교롭게도 한상민 코치는 SK 시절 DB를 전담으로 맡아 분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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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2004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5순위로 원주 DB의 전신인 TG삼보에 지명됐다. 2009년까지 선수 생활을 한 그는 서울 SK를 거쳐 수석코치로 친정에 돌아왔다. 한상민(42) 코치의 이야기다.
DB는 지난 5월 한상민 코치의 계약 소식을 알렸다. SK에서 매니저로 시작해 전력분석원, 코치까지 맡으며 14년간 활약했다. 그런 그가 친정팀인 DB의 수석코치 제안을 받고 팀을 옮기게 됐다.
단번에 막내 코치에서 수석코치에 오른 한상민 코치는 부담감을 느끼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수석코치에 있는 분들을 많이 봐왔다.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하고, 어떤 말투를 해야 하고,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한지 말이다. 어떤 걸 해야 할지 나름대로 정리했다. 속으로 많이 연습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집에서도 수석코치가 어떤 일을 하는지, 뭘 준비해야 하는지 공부하기도 했다. 이제 실천으로 옮겨야 한다. 그 상황에 맞춰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게 아직 익숙하지는 않다. 하지만 감독님과 코치진, 트레이너 파트가 워낙 잘 믿어줘서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공교롭게도 한상민 코치는 SK 시절 DB를 전담으로 맡아 분석한 바 있다. 팀을 빠르게 파악하는 데 용이할 터.
"DB는 분위기에 따라 휘둘리는 팀이라고 느꼈다. 잘하다가 마지막에 무너지는 부분이 있었다. 어떤 부분이 단점이었다는 걸 알고 있다. 어떤 부분을 살려주면 안 되는 팀이라는 것도 안다. 지난 시즌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 시즌에는 잘 되는 부분을 극대화시키고 싶다."
"안 된 부분은 사실 선수들의 마음가짐과 자세였다. 분위기가 그랬기 때문이다. 선수들과 대화해서 분위기를 잡아가고, 문제점을 극복하고 싶다."
김주성 감독은 새로 합류한 한상민 코치를 두고 리더십과 코치 능력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상민 코치는 겸손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를 냈다. "감독님이 너무 칭찬해 주신 거다"라며 "이 팀에 없는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조그마한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 거 같다. 그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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