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2분기 영업손실 304억원…"광고 시장 위축·콘텐츠 유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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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035760)이 경기 침체에 따른 광고 시장 위축과 콘텐츠 유통 확대로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CJ ENM은 올 2분기 매출 1조489억원, 영업손실 30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미디어 플랫폼 부문은 광고 시장 둔화가 지속돼 매출 3428억원, 영업손실 299억원을 기록했다.
영화 드라마 부문 매출은 콘텐츠 해외 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나 극장 매출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2% 감소한 229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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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가입자 69% 증가…극장 매출은 부진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CJ ENM(035760)이 경기 침체에 따른 광고 시장 위축과 콘텐츠 유통 확대로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CJ ENM은 올 2분기 매출 1조489억원, 영업손실 30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미디어 플랫폼 부문은 광고 시장 둔화가 지속돼 매출 3428억원, 영업손실 29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했다.
다만 티빙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69.2% 증가했다. 제작비 효율화로 적자폭도 1분기 대비 줄었다.
영화 드라마 부문 매출은 콘텐츠 해외 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나 극장 매출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2% 감소한 2296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피프스시즌 일부 작품의 제작 및 딜리버리가 지연돼 31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음악 부문 매출은 1308억원으로 전년보다 14.2% 증가했고 영업이익 12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5월 개최한 '케이콘 재팬'(KCON JAPAN) 2023은 12만3000명의 관객을 모으며 역대 최다 티켓 매출을 올렸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3457억원, 영업이익 187억원을 기록했다. 패션, 여행, 렌탈 등 계절적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수익성 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확대, 기획 편성한 전략이 유효했다. 또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의 성장으로 TV, e커머스 등 CJ온스타일 채널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원플랫폼' 전략이 주효했다.
하반기에는 △채널·티빙 시너지 강화를 통한 TV광고 회복 및 가입자 확대 △콘텐츠 경쟁력 강화 및 유통 플랫폼 다각화 통한 성장 지속 △휴먼 지식재산권(IP) 확대를 통한 글로벌 사업 역량 제고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CJ ENM 관계자는 "상반기 콘텐츠의 해외 판매액이 전년 대비 30.8% 증가했고 음악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이 39.3%에 육박하는 등 체질 개선의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하반기 투자 최적화와 제작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플랫폼 고도화 및 휴먼 IP 지속 육성을 통해 글로벌 IP 파워하우스 도약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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