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상륙 직전 충북… 지붕 날아가고 흙 쏟아져

육종천 기자,김소연 기자 2023. 8. 1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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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 북상으로 충북지역에서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0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영동군 영동읍 화신리의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또한 이날 낮 12시 27분쯤 영동읍 회동리에선 하천이 범람할 위기에 놓여 인근 마을 주민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현재 충북에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11개 시·군 전역에 태풍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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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10일 오전 충북 영동군 영동읍 한 하천이 범람 위기에 놓여 인근 마을 주민이 긴급 대피하고 있다. 사진=충북소방본부 제공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으로 충북지역에서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0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영동군 영동읍 화신리의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인근 주민 6명이 마을회관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영동군은 야산의 묘지 시설이 무너지면서 흙과 옹벽 등이 쏟아져 내린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또한 이날 낮 12시 27분쯤 영동읍 회동리에선 하천이 범람할 위기에 놓여 인근 마을 주민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앞서 오전 11시 15분쯤 보은군 속리산면 중판리의 한 주택에서 지붕이 날아갔다는 신고가 접수돼 주민 2명이 급히 이동했다.

지난 밤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나무 쓰러짐 등 모두 53건의 태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 충북에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11개 시·군 전역에 태풍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시속 38㎞로 북상하고 있는 카눈은 이날 오후 충북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이며, 저녁 6시쯤 충북 충주 부근을 지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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