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당뇨신약 '엔블로' 4대 종합병원 입성

송혜영 2023. 8. 1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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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SGLT-2 당뇨병 신약 대웅제약 '엔블로'가 출시 3개월만에 4대 종합병원 랜딩에 성공했다.

대웅제약은 SGLT-2 억제제 당뇨병 신약 '엔블로(이나보글리플로진)'가 우수한 약효와 안전성을 인정받아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주요 종합병원의 약사위원회를 연이어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엔블로는 기존 출시된 SGLT-2 억제제의 30분의 1 이하에 불과한 0.3㎎만으로 동등 이상의 약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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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블로

국내 최초 SGLT-2 당뇨병 신약 대웅제약 '엔블로'가 출시 3개월만에 4대 종합병원 랜딩에 성공했다.

대웅제약은 SGLT-2 억제제 당뇨병 신약 '엔블로(이나보글리플로진)'가 우수한 약효와 안전성을 인정받아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주요 종합병원의 약사위원회를 연이어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엔블로는 출시 3개월 만에 전국 주요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등 40개가 넘는 병원 약사위원회에 통과했다. 대웅제약은 엔블로 처방처를 전국 병원으로 더욱 넓힐 계획이다.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당뇨병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회사 리넙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당뇨병 시장 규모는 지속 성장 중으로 2027년까지 829억2000만 달러(약 108조5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대웅제약은 올해 상반기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에 품목허가신청서(NDA)를 제출했다. 오는 2025년까지 15개국, 2030년까지 50개국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엔블로는 기존 출시된 SGLT-2 억제제의 30분의 1 이하에 불과한 0.3㎎만으로 동등 이상의 약효를 보였다.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을 통해 기존 시판약물 대비 뛰어난 당화혈색소(HbA1c)·공복혈당 강하효과 및 안전성을 입증했다. 치료 전 대비 당화혈색소가 0.5%포인트 초과 하락한 환자비율도 최대 82.9%를 기록했다. 동일 계열 약물에서 이 비율은 40~60% 수준으로 파악된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오는 2026년 엔블로의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해낼 것”이라며 “우수한 약효에 기반한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빠르게 처방처를 확대하고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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