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서 떨어진 '독사' 팔뚝 휘감았는데…'이것'이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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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진 독사의 공격을 받았던 미국 여성이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놀란 존스 씨가 팔뚝을 흔들면서 뱀을 떨쳐내려고 했지만, 1.5m 길이의 뱀은 오히려 더 강하게 팔뚝을 휘감은 뒤 그의 얼굴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이 뱀의 공격이 계속됐는데, 예상치 못한 '이것'의 등장으로 존스 씨는 위기를 모면했다.
한창 공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매가 날아와 존스 씨를 공격하던 뱀을 채어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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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진 독사의 공격을 받았던 미국 여성이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뉴욕타임스(NYT)는 9일(현지시간) 미국 남부 텍사스주(州)에 거주하는 60대 페기 존스 씨가 겪었던 사고를 소개했다.
미국 텍사스에서 2만4천㎡ 넓이의 녹지를 소유한 존슨 씨는 지난달 25일 남편과 함께 정원의 잔디를 깎다가 갑작스럽게 뱀의 공격을 받게 됐다. 이 뱀은 하늘에서 갑자기 존스 씨에게 떨어진 뒤 곧바로 왼쪽 팔뚝을 휘감았다.
놀란 존스 씨가 팔뚝을 흔들면서 뱀을 떨쳐내려고 했지만, 1.5m 길이의 뱀은 오히려 더 강하게 팔뚝을 휘감은 뒤 그의 얼굴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다행히도 뱀이 달려든 지점에는 존스 씨의 안경이 있었고, 뱀 머리는 안경에 부딪히며 뱀에게 물리지는 않았다.
이후에도 이 뱀의 공격이 계속됐는데, 예상치 못한 '이것'의 등장으로 존스 씨는 위기를 모면했다.
이것의 정체는 바로 매였다. 한창 공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매가 날아와 존스 씨를 공격하던 뱀을 채어간 것이다. 뱀이 워낙 강하게 팔뚝에 감겨있었던 탓에 매의 공격은 3~4차례 시도 이후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존스 씨 팔뚝 전체에 매의 발톱이 박히고 긁히는 등 상처가 났다. 그는 "당시 팔뚝 전체가 피로 뒤덮였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이 뱀의 공격을 계속 받는 것보다는 가벼운 상처로 생각할 수 있다. 뱀의 공격으로 깨진 안경 표면에서 독이 검출, 해당 뱀이 독사로 판명됐기 때문이다.
존스 씨는 "뱀과 매에 공격받은 뒤에도 살아남았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나는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존스 씨는 뱀과 매가 나타난 이유에 대해 "매가 사냥감이었던 뱀을 공중에서 떨어뜨린 뒤 다시 채어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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