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한령 해제 직전 중국 방한객 1위 탈환..향후 中 ‘단체여행’ 폭발적 유입

2023. 8. 1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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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2년동안 일본과 미국이 월별 방한 외래관광객수 1위를 차지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7월에는 중국이 1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광 한한령 해제(8월10일 발표) 이전 통계이고, 단체여행이 아닌 개별 자유여행객들만 집계된 것이기 때문에, 11일 부터 페리운항을 필두로 한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유입이 실행되면 국내 유커의 수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따라서 10일 6년만의 '관광 한한령' 해제는 중국인 방한객의 수직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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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7월 통계 가집계
문체부, 중국서 K-관광로드쇼
베이징·선양에 비자신청센터도 개소
11일 단체관광 페리도 운항 재개
중국인 폭증에 타국 주춤 우려, 대책 필요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최근 1~2년동안 일본과 미국이 월별 방한 외래관광객수 1위를 차지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7월에는 중국이 1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광 한한령 해제(8월10일 발표) 이전 통계이고, 단체여행이 아닌 개별 자유여행객들만 집계된 것이기 때문에, 11일 부터 페리운항을 필두로 한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유입이 실행되면 국내 유커의 수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한령 이전에는 전체 외래관광객 중 중국인이 47%까지 차지한 바 있다. 한한령 발효~코로나 이전에는 중국인 방한객의 비중이 전체의 30%대였고, 이 때에도 2위를 더블스코어로 제친 1위 방한국이었다. 올 상반기에는 12%에 그쳤고, 미국을 어렵게 제치고 가까스로 일본에 이어 2위에 머물렀었다.

따라서 10일 6년만의 ‘관광 한한령’ 해제는 중국인 방한객의 수직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중국 해양스포츠 동호인 그룹의 제주 여행

문체부는 중국 단체관광 재개(8.10)를 계기로 중국 관광객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난 5월 중국 단체관광객의 제주 무비자 환승제도를 재개한데 이어 베이징과 선양에 비자신청센터도 새롭게 개소하기로 했다. 8월 11일 부터는 페리 운항도 재개된다.

문체부는 저가 관광 방지를 위한 업계의 자정적 노력을 협의할 계획이다. 중국전담여행사의 조건도 품질저하 방지, 만족도 상승, 가이드의 한국비하-역사왜곡 금지 등이 담보되도록 까다롭게 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최대 연휴인 국경절 연휴(9.29~10.6)를 겨냥해 K-관광로드쇼도 개최한다. 9월 13일 베이징과 9월 15일 상하이에서 한-중 기업 간 거래(B2B) 상담회를 열고 9월 16, 17일에는 상하이 환치유강 쇼핑몰에서 중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방문의 해’ 계기 K-뷰티, 패션, 쇼핑, 음식관광을 소개하는 한편 제주와 부산 등 지역관광 콘텐츠를 적극 알리기로 했다.

아울러, 중국인들이 많이 온다는 소식에 미국, 유럽, 일본, 동남아 여행객들의 방한이 주춤해지는 것, 즉 ‘풍선효과’를 방지하려는 장치도 필요해 보인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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