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 김남길 "감독 정우성, 한국의 톰 크루즈" [인터뷰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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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남길이 선배이자 감독 정우성의 열정에 혀를 내둘렀다.
10일 오전 김남길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영화 '보호자'(감독 정우성)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우성의 부름을 받아 '보호자'에 합류한 김남길.
'이런 것까지 다 직접 한다니'라며 정우성에게 감탄했다는 김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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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남길이 선배이자 감독 정우성의 열정에 혀를 내둘렀다.
10일 오전 김남길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영화 '보호자'(감독 정우성)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정우성 감독의 첫 장편 영화로,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55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42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며 주목받았다.
김남길은 극 중 성공률 100%의 해결사, 일명 세탁기로 불리는 우진 역을 맡았다. 수혁(정우성)을 제거하려다 실패하고 그의 인질이 돼서 끌려다니게 된다.
정우성의 부름을 받아 '보호자'에 합류한 김남길. 존경하는 선배이자 신인 감독 정우성과의 호흡은 더없이 중요했다. 부상 우려가 있는 액션 연기를 펼쳐야 했기에 더욱 그랬다.
김남길은 "정우성에게는 친근하게 다가가지만, 앞에 있으면 수줍어지는 게 있다. 정우성은 '연예인들의 연예인'이지 않나. 정우성이 지나가면 배우들도 쑥덕거린다. '나만의 연예인'이라는 느낌"이라고 웃었다.
장난기 넘치는 우진의 연기도, 정우성을 향한 애티튜드의 연장선에 위치해 있다. 그럼에도 "연기는 해야 하니까, 그게 (애티튜드가) 흔들린다. 평상시처럼 하라고 하지만 어려웠다. 관객이 보기에, 캐릭터에 와닿아야 하니까. 수혁이를 따라가는 와중에 우진에 이입할 수 있게 연기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감독으로서의 정우성을 평가하기도. "현장에서 감독님 아니면 믿을 수밖에 없다. 다른 일반적인 신인감독과 다르다. 현장을 워낙 잘 알고 있다"며 "디테일한 그림이 명확하게 있다. 디렉션을 주는 게 명쾌하고 또렷하다"고 이야기했다.
'이런 것까지 다 직접 한다니'라며 정우성에게 감탄했다는 김남길. 할리우드 톱 배우이자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제작자로도 유명한 톰 크루즈와 비교해 "정우성은 한국의 톰 크루즈"라고 치켜세웠다.
정우성에게 한 번 더 작품 출연 요청을 받으면 거리낌 없이 참여할 것이라고 자신한 그다. 김남길은 "이 작품을 제안했으니, 만족 시켜주고 도움이 되고 싶다. '믿을 건 나밖에 없다'라는 얘기를 들어야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보호자'는 오는 15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정우성, 김준한, 박성웅, 박유나 등이 함께 출연한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길스토리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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