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K팝 콘서트, 카눈 상륙에도 무대 설치…"태풍 오는데 무슨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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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북상한 가운데 오는 11일 열리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콘서트' 진행을 두고 안전사고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공연 전 미리 설치돼야 하는 콘서트 무대와 음향, 조명 등 장비는 설치 자체가 난항에 부딪혔으며 설치한다 하더라도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구조물이 무너진다거나 하는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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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북상한 가운데 오는 11일 열리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콘서트' 진행을 두고 안전사고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10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는 '잼버리 콘서트 준비 중인 상암경기장 언쟁 목격'이라는 제목 글이 확산하고 있다.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밥 먹으러 왔는데 상암 경기장에 설비하는 아저씨들이 양복을 입은 사람과 언쟁하는 것을 봤다"며 "(설비하시는 분이) '태풍이 오는데 상식적으로 설치하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분이) '와이어를 2배, 3배 더 건다고 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지만, 양복 입은 사람들은 '반장님이 신경 좀 더 써주십시오'라는 말밖에 안 했다"고 덧붙였다.
또 "(설비하시는 분이) '사람 죽을 수도 있다' '차가 날아다닐 정도의 태풍이 오는데 무슨 공연이냐' '다 미친놈들이다'라고 말했더니 양복 입은 사람들이 '반장님. 반장님' 하면서 따라갔다"고 했다.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제히 "태풍 오는데 야외무대 설치하는 게 맞냐" "그냥 취소했어야 한다" "설비기사가 무슨 신도 아닌데 신경 쓴다고 될 일이냐" "지금 설치해 줘도 태풍 오면 다 박살 날 것 같다" 등 공연 강행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앞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태풍과 K팝 콘서트에 대한 질문에 "11일 K팝 공연 전에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기상청 등에 따르면 '카눈'은 10일 오후 9시쯤 서울을 통과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장관의 말처럼 공연 당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상태일 확률이 높다.
그러나 공연 전 미리 설치돼야 하는 콘서트 무대와 음향, 조명 등 장비는 설치 자체가 난항에 부딪혔으며 설치한다 하더라도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구조물이 무너진다거나 하는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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