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기상이변에 '경악'...고통받는 지구촌 [자막뉴스]
최근 며칠간 강풍과 함께 폭우가 쏟아진 노르웨이 인란데 주입니다.
곳곳이 무너지거나 침수됐고, 도로들이 폐쇄됐습니다.
이 주에서만 최소 16건의 산사태와 홍수 6건이 보고됐고, 수력발전소도 가동을 멈췄습니다.
[마르쿠스 리하겐 / 노르웨이 인란데주 주민 : 아버지와 저는 산사태가 시작됐을 때 밖에 있었는데, 번개와 천둥이 쳐서 무서웠어요. 우리는 마구 달렸고, 우리 뒤로 바위 등이 굴러왔어요.]
노르웨이·스웨덴 등 북유럽과 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라트비아 등 발트 3국은 최근 폭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앞서 스웨덴 후딕스발에서는 폭우로 철도 제방이 무너져 120여 명을 태운 열차가 탈선하기도 했습니다.
지난주 후반에는 슬로베니아를 비롯해 중부 유럽에도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슬로베니아는 (1991년) 유고 연방에서 독립한 이래 최악의 홍수 피해를 입었고, 유럽연합은 긴급 자금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 비와 홍수, 산사태로 인한 심각한 피해 상황을 보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희생자들과 아픔을 함께 합니다.]
반면 남유럽은 폭염과 산불 피해가 심각합니다.
포르투갈 남부 오데미라 지역은 닷새 이상 이어진 산불로 1만 5천 ha(헥타르)가 소실됐습니다.
연일 낮 기온이 40도를 웃도는 포르투갈과 스페인은 추가적인 산불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자막뉴스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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