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오르자 불만 급증…금감원 찾는 금융 소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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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변동기 속 대출금리가 상승하는 등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은행권 민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금융 민원 동향'에 따르면, 전체 금융권 민원 접수 건수는 4만850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늘었다.
이 중 은행권 민원은 848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4% 증가했다.
특히 금리 상승으로 은행 대출금리 관련 민원이 2155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853.5%나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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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금리 변동기 속 대출금리가 상승하는 등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은행권 민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금융 민원 동향'에 따르면, 전체 금융권 민원 접수 건수는 4만850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늘었다. 이 중 은행권 민원은 848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4%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여신(55.0%) 관련 민원이 가장 많았으며, 예·적금(9.1%), 보이스피싱(8.6%), 신용카드(3.4%), 방카슈랑스·펀드(1.2%) 등이 뒤를 이었다. 상반기 민원 처리 건수는 4만890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1% 증가했다.
특히 금리 상승으로 은행 대출금리 관련 민원이 2155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853.5%나 급증했다. 아파트 중도금 대출 가산금리가 과도하다며 금리 조정을 요청한 민원은 1652건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중도금 대출 금리와 관련해 사전 안내 강화 등을 통해 소비자 권익 보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권 이외에 신용카드사와 저축은행 등을 포함한 중소 서민(49.0%) 권역과 손해보험(0.4%) 권역도 민원이 증가세였다. 특히 신용카드사 민원이 전년 동기 대비 72.0% 늘어난 5124건을 기록했다. 카드사의 일방적인 정책 변경으로 소비자 권익이 침해됐다거나, 해외여행에서 분실·도난당한 카드의 부당 결제 취소를 요구하는 민원이 많았다.
반면 생명보험(-17.5%), 금융투자(-24.1%) 권역은 민원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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