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 날씨] 태풍 ‘카눈’, 영남 내륙 통과 중

노은지 2023. 8. 1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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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은 오늘 오전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한 뒤, 지금은 대구 북서쪽 약 20킬로미터 떨어진 지역을 지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북서쪽으로 이동해 오늘 오후엔 충북 지역을, 밤엔 서울 동쪽을 지나 내일 새벽엔 북한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도에 내려졌던 태풍 특보는 해제됐지만 여전히 강원과 충청, 남부지방엔 태풍 경보가, 수도권 지역엔 태풍 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입니다.

제주와 전남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고, 특히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지역엔 시간당 50밀리미터 안팎의 장대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후에도 강원 영동과 영남 지역엔 시간당 30에서 60밀리미터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남부지방의 비는 밤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중부지방은 내일도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태풍이 지나는 동안 강원 영동엔 최대 300, 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도 50에서 최대 20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또 동해안 지역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동해상에서 물결이 최고 7미터까지 거세게 일겠습니다.

해안가에는 높은 너울이 밀려오고, 높은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정보였습니다.

노은지 기상캐스터/그래픽:최다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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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은지 기상캐스터 (ejro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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