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 정우성 "'SNL' 또 나가고 싶다…코미디언들 존경" [인터뷰M]

배우 정우성이 'SNL코리아 시즌4'에서 콩트 연기를 펼친 소감을 전했다.

10일 오전 정우성은 iMBC연예와 만나 영화 '보호자'(감독 정우성)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정우성 감독의 첫 장편 영화로,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55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42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며 주목받았다.

정우성은 보스를 죽이고 수감되었다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게 된 수혁 역을 맡았다. 평범한 삶을 꿈꾸기 위해, 몸담았던 조직과 맞서야 하는 인물.

앞서 지난 5일 쿠팡플레이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 시즌4(이하 'SNL')에 게스트로 출연해 'MZ오피스', '더 킹: 하남자 잔혹사' 등 코너에서 여러 콩트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긴 정우성.

정우성은 "'SNL'에 또 나가고 싶다. 코미디언 분들의 웃음을 주는 연기의 고단함과 난이도, 고민에 대해 존경의 마음을 갖고 있다"며 "그분들과 함께했던 시간이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UN난민기구 친선대사로서 자신이 가진 진지한 모습만큼이나 웃음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그다. 그가 배우이자 연출을 맡은 '보호자'에서도 웃음을 중요시 여기는 그의 가치관이 장면 곳곳에 드러나 있다.

정우성은 "이 일을 즐기지 않으면 지속할 수 없다. 가까운 분들은 나의 실없는 농담을 많이 보셨을 거다. (예능 출연은) 홍보 목적보다는 홍보를 핑계로 팬들과 다른 모습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 아닌가. 즐기는 것이 더 크다. 진지한 이미지로 각인됐을 수도 있는데, 늘 이렇게 시답지 않은 웃음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보호자'는 오는 15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