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소환 통보받은 이재명 “정권 무능 감추기 위한 정치 수사”

배민영 2023. 8. 10. 14: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0일 검찰의 백현동 개발 의혹 관련 소환통보에 대해 "정권의 무능을 감추기 위한 정치수사라고 생각한다"고 반발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없는 죄 만들어서 뒤집어씌우는 것이 가장 큰 국가폭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수사에 임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가폭력'이라고 적어 검찰의 소환통보에 대한 부당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17일 李 소환 통보
李 “없는 죄 만들어 뒤집어씌워”
배임 혐의엔 “말이 되는 소리인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0일 검찰의 백현동 개발 의혹 관련 소환통보에 대해 “정권의 무능을 감추기 위한 정치수사라고 생각한다”고 반발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없는 죄 만들어서 뒤집어씌우는 것이 가장 큰 국가폭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수사에 임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연합뉴스
이 대표는 “거짓은 진실을 가릴 수 없다”며 “역사와 국민이 엄중하게 심판할 것”이라고 했다. 배임 혐의 자체에 대한 견해를 묻는 말엔 “말이 되는 소리인가”라고 대답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가폭력’이라고 적어 검찰의 소환통보에 대한 부당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의 입장문을 대독했다. 이 대표는 입장문에서 “민심이 윤석열정부에 등을 돌릴 때마다, 무능한 정권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검찰이 ‘이재명 죽이기’에 나섰다”고 했다. 또 “대장동 수사로 무려 1년 넘게 저의 모든 것을 탈탈 털었지만 아무것도 나온 건 없었다”라며 “그러자 다른 사건으로 또다시 저를 조사하겠다고 한다. 이재명을 옥죄어 정권 위기를 모면하겠단 뻔한 의도”라고 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이 대표에게 17일 소환조사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앞서 이 대표는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세 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다.

배민영·최우석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