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MZ세대 직장인 겨냥 '오피스 스내킹' 메뉴 주목
최근 MZ세대 직장인 사이에서 간식을 먹듯 간편한 식음료로 빠르게 식사를 해결하는 이른 바 '스내킹(Snaking)'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이는 식사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자기 계발을 하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MZ세대 특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엔데믹으로 인해 재택근무가 종료된 오피스가 많아진 것 또한 영향을 미친다.
이에 유통업계는 '오피스 스내킹' 시 간편하게 즐기기 좋은 식음료 제품 출시에 나섰다. '스내킹' 메뉴와 함께 조화롭게 먹기 좋은 음료부터 간편하지만 포만감을 주는 식음료까지 다양한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톡 쏘는' 탄산으로 기분 전환
코카-콜라의 스파클링 브랜드 씨그램은 청량한 탄산에 기분 좋은 상큼달콤함을 더한 '씨그램 스위트 피치블랙티향'과 '씨그램 스위트 유자향'을 출시했다. 여러 '스내킹' 메뉴들과 함께 즐기며 특유의 청량함과 달콤함으로 기분 전환하기 안성맞춤이다.
'씨그램 스위트'는 탄산 본연의 깔끔함은 그대로 유지한 채 은은한 달콤함이 더해져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청량한 탄산에 달콤향긋한 피치블랙티향과 산뜻하고 상큼한 유자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보다 상쾌하게 마실 수 있다.
◇포만감 주는 음료로 간편한 한 끼 해결
음료 한 잔으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제품도 인기다. CJ제일제당의 식물성 음료 브랜드 얼티브는 단백질 함량을 높인 '얼티브 비건 프로틴' 2종(초코·커피맛)을 출시했다. 기존 '얼티브' 제품의 주요 원재료인 현미와 완두에 작두콩을 더해 한 팩 당 단백질 함량을 21g(달걀 3.5개 분량)으로 높인 고단백 음료다. 운동 전후에 섭취하면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고 한 팩을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식사량을 조절할 때 유용하다.
공차코리아는 전통을 공차만의 노하우로 재해석한 'K밀크티' 신메뉴를 선보였다. 신메뉴는 '쫀득 약과 밀크티'와 '쫀득 약과 스무디' 2종으로 약과 본연의 쫀득한 단맛과 향긋하고 고소한 공차 밀크티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여름에 더 맛있는 제철 식재료 초당 옥수수를 사용한 '초당 옥수수 밀크티+펄'과 '초당 옥수수 팝핑 스무디'도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청이 이어지면서 함께 출시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달부터 새로운 컵 사이즈인 '트렌타' 사이즈를 9월 30일까지 한정 기간 선보인다. '트렌타' 사이즈는 30온스(887㎖) 용량으로 스타벅스 북미 지역에서 해당 사이즈를 경험한 한국 고객들의 꾸준한 요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운영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여름철 인기 음료 3종인 △콜드 브루 △아이스 자몽 허니 블랙 티 △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스타벅스 리프레셔 메뉴에 적용해 마실 수 있다.
◇간단한 식사 대용 메뉴도 인기
간편하지만 든든한 식사 메뉴로 즐길 수 있는 제품도 눈길을 끈다. 동서식품은 간단한 식사 대용은 물론 운동 전후 든든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영양 간식 '포스트 에너지바 밸런스'와 '포스트 에너지바 액티브' 2종을 출시했다. '포스트 에너지바 밸런스'는 견과류와 그래놀라, 크랜베리 등 풍부한 원재료를 함유해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며 '포스트 에너지바 액티브'는 필수 아미노산 BCAA와 아르지닌, 비타민 B군 등을 함유해 운동 전후 빠르고 간편하게 섭취하기 좋다.
써브웨이는 여름 시즌을 겨냥한 신메뉴 '뉴 쉬림프 시리즈'를 선보였다. 2019년 출시돼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정식 메뉴로 전환된 '쉬림프 메뉴'와 2021년 기분 좋은 매콤함으로 큰 사랑을 받은 '스파이시 쉬림프'의 새우 사이즈를 키워 업그레이드한 메뉴다. 기존 대비 약 1.5배 커진 새우 다섯 마리를 활용해 이전보다 더욱 풍부해진 맛과 식감을 선사하는 동시에 신선함과 영양까지 한층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24는 우리카드와 손잡고 고객이 우리카드로 결제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우리도시락' 4종을 선보였다. 전국 이마트24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우리도시락'은 반반고기정찬도시락, 맛밤떡갈비옆고추장불고기정찬, 남도식떡갈비도시락, 알찬8찬도시락으로 구성했다. 30% 할인 적용 시 모두 3000원대에 즐길 수 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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