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의 사태' 유벤투스 팬들, 루카쿠 영입 반대 위해 홈 경기장 대규모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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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하면 전쟁을 일으킬 기세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골닷컴'은 10일(한국시간) "다수의 유벤투스 팬이 로멜루 루카쿠(30, 첼시) 영입을 반대하기 위해 경기장에 난입했다"라고 전했다.
첼시는 이 발언을 계기로 루카쿠에게 등을 돌렸다.
첼시 역시 루카쿠와 동행할 생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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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영입하면 전쟁을 일으킬 기세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골닷컴’은 10일(한국시간) “다수의 유벤투스 팬이 로멜루 루카쿠(30, 첼시) 영입을 반대하기 위해 경기장에 난입했다”라고 전했다. 이 사건은 유벤투스 1군과 2군 경기가 끝난 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루카쿠는 최근 축구계의 문제아로 떠오르고 있다. 2020-21시즌 인터밀란과 함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후,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친정 첼시에 복귀했다. 당시 이적료만 무려 9,750만 파운드(약 1,663억 원)였다.
하지만 이적료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오히려 시즌 도중 이탈리아 매체와 인터뷰에서 “나는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는 폭탄 발언을 했다. 첼시는 이 발언을 계기로 루카쿠에게 등을 돌렸다. 이후 지난 시즌을 앞두고 인터밀란 1년 임대를 보냈다.
루카쿠는 지난 시즌 37경기 14골 7도움이라는 무난한 활약을 했다. 그리고 시즌이 끝난 뒤, 첼시로 복귀해야 했다. 루카쿠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인터밀란 완전 이적을 원했다. 첼시 역시 루카쿠와 동행할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인터밀란과 이적료에 대한 차이를 좁히지 못하며 협상은 진전이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기류가 바뀌었다. 루카쿠는 인터밀란의 모든 연락을 받지 않은 뒤, 유벤투스 이적을 추진하고 있던 것이다. 인터밀란은 첼시와 마찬가지로 심한 배신감을 느꼈다. 이로써 루카쿠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최악의 문제아가 되고 있었다.
당연히 유벤투스 팬들은 이러한 문제아의 영입을 좋게 볼 리 없었다. 결국 유벤투스의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를 습격해 “We don’t want Lukaku!(우리는 루카쿠를 원하지 않아!)”라는 구호를 외쳤다.
유벤투스 팬들의 바람은 어느 정도 통한 듯하다. 유벤투스는 현재 루카쿠와 현금을 받는 대신 두산 블라호비치를 보내는 거래를 추진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에 따르면, 두 팀은 원하는 금액에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두 팀의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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