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 이후 감소했던 고위험음주, 다시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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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이후 한동안 감소했던 고위험음주자가 지난해 방역 완화와 맞물려 다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이 2022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성인 고위험음주율은 지난해 12.6%로 전년도 11%에서 1.6%p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이전에 15% 전후였던 고위험음주율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된 2020년에 10.9%까지 감소했는데 방역완화로 인한 일상회복과 함께 다시 증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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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이후 한동안 감소했던 고위험음주자가 지난해 방역 완화와 맞물려 다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위험음주자는 남자의 경우 소주 7잔(맥주 5캔), 여자의 경우 소주 5잔(맥주 3캔) 이상을 주 2회 넘게 마신 사람을 말합니다.
질병관리청이 2022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성인 고위험음주율은 지난해 12.6%로 전년도 11%에서 1.6%p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이전에 15% 전후였던 고위험음주율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된 2020년에 10.9%까지 감소했는데 방역완화로 인한 일상회복과 함께 다시 증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역별로 보면 고위험음주율은 광역지자체 중에서 강원이 16.1%로 가장 높았고 세종이 6.1%로 제일 낮았습니다.
고위험음주율이 높은 곳은 기대수명 감소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실제로 고위험음주율이 높은 10개 시군구 중 강원 정선·양구·홍천·철원·삼척, 충남 태안, 경기 동두천, 전남 여수 등 8개 시군구의 건강수명은 전국 평균 70.9세보다 낮았습니다.
여기서 건강수명은 기대수명에서 질병 또는 장애를 가진 기간을 제외한 수명을 말합니다.
건강수명은 경북 울릉이 77.41세로 가장 길었고, 부산의 부산진구가 64.9세로 제일 짧았습니다. 두 곳의 차이는 12.51세나 됐습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음주 문화가 성행하는 여름 휴가철에 과음을 더욱 경계하고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는 절주 또는 금주를 반드시 실천해달라"며 "고위험음주율이 높고 건강수명이 낮은 지역들에 대해서는 절주 등 건강관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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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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