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15경기 연속 안타, 한 경기 3도루 생애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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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15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작성했다.
김하성은 10일(한국 시간) T-모빌 파크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미니 시리즈 2차전에서 3회 선발 에머슨 핸콕으로부터 중전안타를 뽑아 자신의 최다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15로 늘렸다.
파드리스는 김하성의 연속경기 안타에도 1-1 동점 상황에서 불펜의 스티븐 윌슨이 포수 칼 랄리에게 역전 투런 홈런(19호)을 허용하는 등 8회에만 5실점 하며 무너져 1-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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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15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작성했다. 아울러 메이저리그 입문 후 한 경기 최다 3개 도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10일(한국 시간) T-모빌 파크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미니 시리즈 2차전에서 3회 선발 에머슨 핸콕으로부터 중전안타를 뽑아 자신의 최다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15로 늘렸다.
15경기 연속 안타는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 기록이다. 이날 LA 다저스 톱타자 무키 베츠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쳐 15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멈췄다.
연속 경기 안타 행진뿐 아니라 기동력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1회 볼넷을 고른 뒤 2루와 3루를 연속으로 훔친 뒤 1사 3루서 후안 소토의 투수 땅볼 때 홈을 파고들어 득점에 성공했다. 발로 올린 이른바 ‘매뉴팩처 런’이다.
도루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3회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쳐 시즌 27호를 작성했다. 3개의 도루를 추가하면서 27개로 이 부문 MLB 공동 8위로 점프했다. 3타수 1안타 1득점 1삼진으로 타율은 0.288, OPS는 0.835다.
현재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우익수 로널드 아큐나를 제치고 5.8로 MLB 선두에 올라섰다. 아큐나 주니어는 5.7이다.
김하성은 6월 16일을 기점으로 타격 페이스가 180도 달라졌다. 6월16일 이 전까지 타율은 0.228이었다. 이후 타율은 0.357. 변화구 타율 0.253-0.384, 패스트볼 0.206-0.337, 강한 타구 비율 23.3%-51.3%다. 자신감이 넘치는 스윙이 기록으로 잘 드러난다.
파드리스는 김하성의 연속경기 안타에도 1-1 동점 상황에서 불펜의 스티븐 윌슨이 포수 칼 랄리에게 역전 투런 홈런(19호)을 허용하는 등 8회에만 5실점 하며 무너져 1-6으로 패했다. 4연패와 함께 55승60패가 돼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4.5 차로 벌어졌다.
선발 다르빗슈 유는 6이닝 6안타 2볼넷 4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역투했으나 팀의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시애틀은 파드리스전 스윕으로 7연승 행진으로 시즌 62승52패가 돼 AL 와일드카드 레이스 2.5 게임 차를 유지했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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