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나무에 깔린 시민… 충청권 강풍 피해 잇따라

김소연 기자 2023. 8. 1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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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 영향으로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 강풍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0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9분쯤 충남 부여군 임천면에서 우산을 쓰고 지나가던 30대 여성 A 씨 위로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오전 5시59분쯤 논산시 벌곡면에서도 나무가 쓰러지는 등 충남지역에선 총 31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세종과 대전에서는 밤 사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주민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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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세종시 조치원읍에서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나무가 쓰러져 조치·복구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제6호 태풍 '카눈' 영향으로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 강풍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0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9분쯤 충남 부여군 임천면에서 우산을 쓰고 지나가던 30대 여성 A 씨 위로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허리통증을 호소한 A 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오전 5시59분쯤 논산시 벌곡면에서도 나무가 쓰러지는 등 충남지역에선 총 31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세종과 대전에서는 밤 사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주민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세종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부강·연서·전의면 등 주민 14명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하천변 6곳, 도로·교량 12곳, 둔치주차장 2곳, 둘레길 14곳 등 60곳의 출입을 통제했다.

세종에서도 나무 쓰러짐(조치원읍), 토사유출(금남면 부용리) 등 시설피해가 이어졌다.

대전에서는 대덕구 읍내동 백송아파트 주민 12명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인근 숙박시설로 대피했다.

이날 오전 7시부터는 문창교-보문교 구간 하상도로 갑천·유등천·대전천변 산책로 및 천변주차당 16곳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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