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서 사람 떠내려가”…울산 소방 “수색 중”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8. 1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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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10일 오전 울산 중구 태화강 일대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돼 소방구조대가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 울산소방본부]
역사상 처음으로 한반도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9시20분을 기점으로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한 가운데, 울산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울산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9시 26분쯤 “강물에 사람이 떠내려가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았다.

소방 구조대는 중구 다운동 태화강 생태연구소 부근에서 수색을 진행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신고로 인한 실종으로, 실종 여부는 정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울산에서는 구조·구급·안전조치 등 103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한편, 태풍 ‘카눈’은 오전 10시 기준 경남 통영 북동쪽 약 20㎞ 해상에서 시속 30㎞로 북진 중이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75hPa, 최대풍속은 115㎞/h(32m/s), 강도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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