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서울' 가리키며 전쟁 언급에, 정부 "한미 훈련 대응 위협"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2023. 8. 10. 13: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남한 지도의 서울 등을 가리키며 '전쟁 준비'를 언급한 것에 대해, 한미연합연습에 대응하는 위협 메시지 성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전쟁 준비, 무력 증강에 나설수록 더욱 강력한 한미의 확장억제와 압도적 대응에 직면해 안보가 취약해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부족한 재화를 헛된 무력 전쟁이나 열병식에 투입할 것이 아니라 북한 주민의 민생을 돌보는 데 쓰라"고 촉구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남한 지도의 서울 등을 가리키며 '전쟁 준비'를 언급한 것에 대해, 한미연합연습에 대응하는 위협 메시지 성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을 만나 김 총비서가 주재한 당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 보도와 관련해, "곧 있을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북한 나름의 대응"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김정은이 지도에서 서울 등을 가리킨 데 대해 "위협적인 행동으로 남쪽에 메시지를 주고 싶었던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북한이 한반도 정세 악화의 원인을 외부로 돌리며 공세적 전쟁 준비를 언급한 데 대해 "북한이 적반하장식 주장을 펼치며 무장 장비 대량 생산을 운운하는 데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전쟁 준비, 무력 증강에 나설수록 더욱 강력한 한미의 확장억제와 압도적 대응에 직면해 안보가 취약해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부족한 재화를 헛된 무력 전쟁이나 열병식에 투입할 것이 아니라 북한 주민의 민생을 돌보는 데 쓰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