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짝지근해’ 김희선 “딸 친구들 영화 보고 울어‥해외에 있는 딸은 아직”[EN:인터뷰②]

배효주 2023. 8. 1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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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이 '달짝지근해'를 본 딸 친구들의 반응을 귀띔했다.

김희선은 "시사회 후에 지인들로부터 칼 안 나오고, 피 안나와서 너무 좋았다는 문자를 받았다. 아이와 함께 볼 수 있는 영화여서 좋았다는 문자도 받았다"면서 "딸이 보면 정말 좋아할 것 같다. 딸 친구들은 다 봤는데, 많이 울었다고 하더라. 그런 감성이 저희 딸에게도 있기 때문에 울고 웃으면서 재밌게 볼 것 같다. 딸은 지금 해외에 있기 때문에 영화를 너무 보고 싶은데도 못 보고 있다. 언제 해외 개봉하냐고 매일 물어본다"고도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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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김희선이 '달짝지근해'를 본 딸 친구들의 반응을 귀띔했다.

영화 '달짝지근해: 7510'(감독 이한)에 출연한 김희선은 8월 10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개봉을 앞둔 소감 등을 밝혔다.

오는 15일 개봉하는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은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다.

김희선이 연기한 '일영'은 무한긍정적인 면모를 지닌 인물로, 어떤 일에도 돌아가지 않고 직진하는 모습을 통해 관객들에게 톡 쏘는 맛의 유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스크린 컴백이 늦어진데에 특별한 이유가 있냐는 질문을 받은 김희선은 "겁이 났던 것 같다"면서 "성적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다. '다음에 해야지' 미루다 보니 이렇게 시간이 지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늘 연기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김희선이 연기한 '일영'은 딸을 키우고 있는 싱글맘이다. '일영'의 딸은 '치호'와의 로맨스를 반대한다.

실제로 슬하에 중학생 딸을 두고 있는 김희선은 "딸 엄마라는 것이 역할에 도움이 됐다"면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딸이 좋아하지 않는다? 당연히 신경이 쓰일 거다. 딸 입장에선 '우리 엄마를 저 사람에게 뺏기면 어떡하나' 하는 마음도 있고. 그런 딸의 마음도 이해되고, '일영'의 심정도 이해가 되면서 몰입이 잘 됐다"고 말했다.

현재 외국에서 공부 중인 딸은 영화를 아직 보지 못했다. 김희선은 "시사회 후에 지인들로부터 칼 안 나오고, 피 안나와서 너무 좋았다는 문자를 받았다. 아이와 함께 볼 수 있는 영화여서 좋았다는 문자도 받았다"면서 "딸이 보면 정말 좋아할 것 같다. 딸 친구들은 다 봤는데, 많이 울었다고 하더라. 그런 감성이 저희 딸에게도 있기 때문에 울고 웃으면서 재밌게 볼 것 같다. 딸은 지금 해외에 있기 때문에 영화를 너무 보고 싶은데도 못 보고 있다. 언제 해외 개봉하냐고 매일 물어본다"고도 귀띔했다.

8월 15일 개봉.(사진=힌지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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