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 속 하락해 2590선…반도체株 약세

이은정 2023. 8. 10. 13: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고 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반도체 등 분야에 투자 규제에 나선 가운데, 국내 반도체 등 기술주가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는 평이다.

최윤아 신한투자증권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반도체 등 투자 제한에 반도체 등 기술주가 코스피 지수를 끌어내리면서 하루 만에 반락했다"며 "동맹국 참여 압박 가능성과 중국의 맞대응이 거론되지만, 제재 수위가 우려보다 낮다는 평도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국인·기관 ‘팔자’…개인 홀로 '사자'
보험·증권·전기전자 하락…운수창고 2%대↑
삼전·하이닉스 1%대↓…초전도체 서원·덕성↓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0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고 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반도체 등 분야에 투자 규제에 나선 가운데, 국내 반도체 등 기술주가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는 평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8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1포인트(0.41%) 하락한 2594.4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590선에서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9일 1%대 상승하며 2600선을 회복했지만 이날 다시 250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반도체 등 기술주가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는 해석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사모펀드와 벤처 캐피털 등 미국 자본이 중국의 첨단 반도체와 양자 컴퓨팅, 인공지능(AI) 등 3개 분야에 대해 투자하는 것을 규제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미 증시에서는 미·중 관계 리스크 속 반도체 관련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최윤아 신한투자증권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반도체 등 투자 제한에 반도체 등 기술주가 코스피 지수를 끌어내리면서 하루 만에 반락했다”며 “동맹국 참여 압박 가능성과 중국의 맞대응이 거론되지만, 제재 수위가 우려보다 낮다는 평도 있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은 1758억원, 기관은 622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2028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04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내리고 있다. 삼성SDI(006400), NAVER(035420)도 1%대 하락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포스코퓨처엠(003670), 기아(000270)는 1% 미만 내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POSCO홀딩스(005490), 카카오(035720), 셀트리온(068270)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초전도체 관련주인 덕성(004830)은 1%대, 서원(021050)은 3%대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보험, 증권, 전기전자, 운수장비, 금융업,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제조업, 비금속광물, 기계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운수창고는 2%대, 유통업, 섬유의복, 종이목재, 음식료품, 화학은 1%대 오르고 있다. 건설업, 통신업, 의약품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이은정 (lejj@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