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짝지근해’ 김희선 “유해진, 키스신 때 다가가기만 하면 웃어 NG”[EN: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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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이 유해진과 사랑스러운 로맨스 케미스트리 후일담을 밝혔다.
영화 '달짝지근해: 7510'(감독 이한)에 출연한 김희선은 8월 10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유해진과의 코믹 로맨스로 스크린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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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김희선이 유해진과 사랑스러운 로맨스 케미스트리 후일담을 밝혔다.
영화 '달짝지근해: 7510'(감독 이한)에 출연한 김희선은 8월 10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유해진과의 코믹 로맨스로 스크린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오는 15일 개봉하는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은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다.
김희선이 연기한 '일영'은 무한긍정적인 면모를 지닌 인물로, 어떤 일에도 돌아가지 않고 직진하는 모습을 통해 관객들에게 톡 쏘는 맛의 유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오랜만의 스크린 복귀작을 유해진과의 코믹 로맨스인 '달짝지근해'로 하게 된 이유에 대해 김희선은 "제 전공을 잘 살린 것 같다"면서 "사실 고민도 많이 하고, 시간도 달라고 했었는데, 유해진 씨가 이미 캐스팅된 상태에서 '치호' 캐릭터에 유해진 씨를 대입하며 읽어보니 너무 사랑스러웠다. 게다가 해진 씨가 제대로 된 로맨스를 한 것은 처음인 것 같은데, 상대역이 저라서 기꺼이 했다"고 말했다.
"이제 어디가서 막내 하기가 힘든데, 유해진, 차인표 오빠들이 정말 예뻐해줬다"고 말한 김희선은 "촬영장이 너무 좋아서 빨리 가고 싶었다. 저를 원하지 않으면 그러지도 않았을 것 같은데, 단 5분 10분이라도 빨리 가고 싶었다. 서로 호흡이 잘 맞고 좋아해 주시고, 사랑 받으니까 좋았다"고 회상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만나 친구가 된 동갑내기 진선규와는 자주 문자를 주고 받는다고. 김희선은 "성격도 정말 좋고, 둘 다 아이도 있다보니 부모의 마음으로 자주 문자를 주고 받는다. '반응 좋다' '고생했다' 문자로 서로 격려한다"고도 귀띔했다.
유해진과의 다소 격한 키스신을 리드하기도 했다. 김희선은 "정말 NG가 많이 난 장면"이라면서 "제가 오빠에게 다가가기만 하면 웃고 있었다. 저도 웃음을 못 참는 편이라 같이 빵 터졌다. 제가 다가가면 '치호'는 당황을 해야 하는데, 일단 미소부터 짓고 있으니 웃음을 참기가 힘들어서 NG가 많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제가 출연한 로맨틱 코미디에서는 남자가 리드하는 편이었는데, 이번에는 제가 격정적으로 달려들어서 힘들기도 했다"고도 전했다.
시사회를 통해 영화가 공개된 후, 유해진과 김희선의 비주얼 갭을 두고 '미녀와 야수'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 이에 대해 김희선은 "아니죠!"라며 "제 눈에는 '치호'가 정말 너무 잘생겼다. 미녀와 야수 아닌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면서 "잘 못 보신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극중 정우성이 전 남편으로 깜짝 등장하는 것에 대해서도 "'일영'의 안목이 한결 같다는 것"이라고도 농담했다.
8월 15일 개봉.(사진=힌지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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