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민재 포함 한국 수비 수준 UP, 직접 지도한 이탈리아 레전드의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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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오 칸나바로는 이탈리아와 유벤투스 레전드 수비수이자 발롱도르까지 수상할 정도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그와 한국 선수들의 인연은 각별하다.
그는 "한국 수비수들은 집중력이 뛰어나고 경기를 읽는 능력이 탁월하다. 항상 발전하려는 자세도 마찬가지다. 이탈리아 출신 지도자들은 수비를 중요시 하기에 한국 선수들을 지도하기 탁월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수비에서도 아시아는 물론 유럽 최상급 선수가 배출되면서 한국 축구를 향한 기대치는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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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여의도] 한재현 기자= 파비오 칸나바로는 이탈리아와 유벤투스 레전드 수비수이자 발롱도르까지 수상할 정도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그와 한국 선수들의 인연은 각별하다.
현재 아랍에미리트에 본사를 둔 라싱시티그룹이 대한민국에서 오는 10월 올스타전을 기획하고 있으며, 10일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에서 경기에 참여하는 호나우지뉴, 파비오 칸나바로, 마르코 마테라치와 초청했다. 세 선수 모두 기자회견에 나서 한국 축구 관련 이야기를 전했다.
칸나바로는 2000년 대 최고 수비수 중 하나였다. 지난 2006 FIFA 독일 월드컵에서 주장으로 이탈리아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발롱도르까지 수상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지도자로 변신 후 자신의 수비력을 제자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특히,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다.
톈진 취안젠 감독 당시 권경원(세레소 오사카), 광저우 헝다(현 광저우FC) 재직 당시 박지수(우한 싼전)와 한솥밥을 먹었다. 칸나바로는 두 선수를 주전으로 기용할 정도로 많이 아꼈다. 또한, 당시베이징 궈안에서 뛰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을 상대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팀 나폴리에서 맹활약했기에 익숙하다.
칸나바로는 “중국 감독 있을 때 김민재 활약을 볼 기회가 있었다. 그 때도 훌륭한 선수였지만, 실수를 유발하는 측면이 있었다. 지난 2년 간 유럽에서 뛰면서 엄청난 성장을 이뤄냈다. 나폴리에서 엄청난 자신감으로 맹활약했다. 이로 인해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라며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
무엇보다 한국 선수를 지켜보며 인상 깊은 점도 설명했다. 그는 “한국 수비수들은 집중력이 뛰어나고 경기를 읽는 능력이 탁월하다. 항상 발전하려는 자세도 마찬가지다. 이탈리아 출신 지도자들은 수비를 중요시 하기에 한국 선수들을 지도하기 탁월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 수비수들은 최근 엄청난 성장을 이뤄냈다. 김민재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수비수로 거듭났다. 또한, 2004년생 유망주 김지수도 브랜트포드로 떠나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제 세계적인 레전드들의 인정을 받으면서 더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칸나바로는 “20002 월드컵 이후 엄청난 발전을 했다. 좋은 유소년 아카데미,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문화도 한 몫 했다.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좋은 활약을 했던 밑바탕이다. 중국에서 지도자 생활 당시 한국 팀 상대할 때 쉽지 않았다. 좋은 실력을 보여줬다”라며 한국 축구 발전에 놀라워했다.
그 동안 한국 축구는 손흥민과 박지성 같은 에이스들에게 의존했다. 그러나 수비에서도 아시아는 물론 유럽 최상급 선수가 배출되면서 한국 축구를 향한 기대치는 커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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