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만든 득점에 15G 연속 안타...김하성 활약에도 팀은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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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은 선두타자의 역할을 다했으나 팀은 이기지 못했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 1번 2루수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 1득점 기록했다.
7번 지명타자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1타수 무안타 볼넷 한 개 기록했다.
시애틀 선발 핸콕은 5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무난한 빅리그 데뷔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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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은 선두타자의 역할을 다했으나 팀은 이기지 못했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 1번 2루수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 1득점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8 기록했다.
그의 활약에도 팀은 1-6으로 졌다. 1-1로 맞선 8회말 칼 랠리에게 허용한 투런 홈런이 결승점이 됐다. 8회말에만 이 홈런을 시작으로 5점을 허용하며 허무하게 경기를 내줬다.
그 노력은 결실을 맺었다. 후안 소토의 투수앞 땅볼 때 홈으로 달려들어 득점을 만들었다. 투수앞 땅볼이었지만, 코스가 좋아 주자가 들어올 수 있었다.
3회에는 같은 투수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리며 연속 안타 기록을 15경기로 늘렸다. 파드레스 타자로는 2015년 맷 켐프 이후 최초. 이번에도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시즌 도루 기록을 27개로 늘렸지만, 후속타 불발로 잔루가 됐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이날 답답했다. 김하성이 직접 발로 뛰어 만든 득점 이후에는 소득이 없었다. 득점권에서 8타수 무안타, 잔루 6개 기록했다. 김하성도 이후 타석에서는 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선발 다르빗슈 유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선전했다.
3회 실점이 아쉬웠다. 첫 타자 케이드 말로위를 우전 안타로 내보냈는데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내보냈고, 진루타와 희생플라이로 실점했다.
7회 볼넷과 사구로 무사 1, 2루에 몰린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원 등판한 로베르트 수아레즈가 실점없이 막아내며 1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8회 등판한 스티븐 윌슨은 이 긴장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첫 타자 훌리오 로드리게스를 볼넷으로 내보낸데 이어 랠리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상대로는 헬멧을 맞히는 사구를 던졌다. 피홈런 직후 나온 사구라 잠시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심판진이 양 팀 더그아웃과 투수에게 경고를 줘야 할 정도였다. 윌슨은 2사 2루에서 타이 프랜스에게 좌중간 가르는 2루타 얻어맞으며 추가 실점했다. 구원 등판한 톰 코스그로브도 피안타 2개를 허용하며 피해를 키웠다.
7번 지명타자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1타수 무안타 볼넷 한 개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83.
2회 첫 타석에서 볼넷 출루했지만, 소득없이 물러났다. 4회에는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으나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 2사 1, 3루에서 좌완 게이브 스파이어 상대로 우타자 가렛 쿠퍼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애틀 선발 핸콕은 5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무난한 빅리그 데뷔전을 마쳤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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