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수출금융 22조원 추가 지원...총 63조원으로 확대”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금융 종합지원대책’ 민당정 협의회 후 기자들과 만나 “먼저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재 수출금이 41조원 인데 신규로 22조원을 추가해 총 63조원을 규모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가로 공급되는 22조원은 새로운 수출 활로 개척 지원에 최소 4조1000억원, 수출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에 17조9000억원을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또 민간과 공공 부문이 협력해 수출 금융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그동안 정부가 발표한 수출 지원 대책은 예산, 정책, 금융기관의 저리 대출 보증 등 공공 부문의 재원을 바탕으로 했다면, 이번 대책은 정책금융기관과 민간의 힘을 합쳐 재원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도록 설계함으로써 은행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를 들면 대기업과 동반해 해외에 진출하는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공적 보증기관과 은행이 협업해 1조원 규모의 수출 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현대차가 해외 전기차 공장을 건설할 때 협력업체가 같이 진출할 수 있도록 현대차, 신용보증기금, 은행권이 협력해서 필요한 자금 3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정은 해외 프로젝트 패키지 금융모델을 구축해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기로 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를 위해 산업은행·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 등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이 참여하고 협력업체 특례 보증 대출을 실시해 최소 3000억원, 금리는 최대 1.5%포인트 인하해 수주 상황에 따라 지원 규모를 탄력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정책금융기관과 별도로 시중은행이 4조6000억원 규모의 우대상품을 신설해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라며 “2500여개 우수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수출)환어음 할인율을 최대 1.7%포인트 인하하고 신용장 매입 수수료를 최대 0.7%포인트 인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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