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초 '빛삭'도 잡아냈다…'살인 예고 글' 중국인 불체자 구속 송치

최지은 기자 2023. 8. 1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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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중고 거래 플랫폼에 살인 예고 글을 게시한 3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10일 중국 국적의 왕모씨(31)를 협박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왕씨는 지난 4일 인터넷 중고 거래 플랫폼에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 일대에서 칼부림하겠다는 게시물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해당 글은 게시 후 8초 만에 삭제됐지만 경찰은 인터넷 주소(IP)를 추적해 이튿날 왕씨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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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혜화역 흉기난동 살인예고 피의자 왕모씨(31)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왕씨는 지난 4일 오전 9시쯤 온라인 커뮤니티(당근마켓)에 "5일 오후 3시부터 밤 12시 사이 혜화역에서 칼부림하겠다"는 글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2023.8.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 중고 거래 플랫폼에 살인 예고 글을 게시한 3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10일 중국 국적의 왕모씨(31)를 협박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왕씨는 지난 4일 인터넷 중고 거래 플랫폼에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 일대에서 칼부림하겠다는 게시물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해당 글은 게시 후 8초 만에 삭제됐지만 경찰은 인터넷 주소(IP)를 추적해 이튿날 왕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서울 종로구에 있는 왕씨 주거지를 수색했으나 흉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왕씨는 검거 당시부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왕씨는 비자가 만료된 후 2년 넘게 불법 체류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최지은 기자 choij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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