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ETF 일평균 거래대금 4조…한 달새 1조 늘어

박은비 기자 2023. 8. 1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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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거래대금에서 상장지수펀드(ETF)가 차지하는 비중이 30%까지 올라오는 등 ETF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차전지 호조에 힘입어 한 달 새 거래대금이 1조원 넘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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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거래대금의 30% 차지
ETF 순자산은 103조9774억원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2023.08.10.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코스피 거래대금에서 상장지수펀드(ETF)가 차지하는 비중이 30%까지 올라오는 등 ETF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차전지 호조에 힘입어 한 달 새 거래대금이 1조원 넘게 늘어났다.

10일 코스콤 ETF 체크(CHECK)에 따르면 국내 ETF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달 말 기준 4조2253억원으로 전월(2조8537억원) 대비 1조3716억원(48.0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거래대금의 30% 수준이다. 일평균 거래량도 3억6904만주로 전월(2억6890만주)보다 1억14만주(37.24%) 늘어났다.

특히 직전달인 지난 6월 ETF 순자산총액 100조원 시대가 열린 뒤 순자산은 한 달 만에 3조원 넘게 불어났다. 지난달 말 기준 ETF 순자산총액은 전월(100조7769억원)보다 3조2005억원 증가한 103조9774억원이다.

한 달간 ETF 화두는 2차전지였다. 2차전지 테마 ETF의 평균수익률은 18.56%다. 가장 높은 월간 수익률을 기록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타이거(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의 경우 41.60%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에이스(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 ETF(39.77%),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H)(36.17%) 순이다. 이외에도 코스닥글로벌, 소재 섹터, 코스닥150, 건설 테마 등이 주목받았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관련주로의 쏠림이 이전되면서 반도체와 여타 업종으로 분산되는 동시에 단기 금리성 상품인 양도성예금증서(CD)·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ETF로도 자금이 유입됐다"며 "변동성 회피 또는 대기성 자금 성격"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 거래대금에서 ETF 비중이 약 30%로 ETF 순자산이 주식시장 시가총액 대비 5%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ETF가 시장에서 매우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며 "과거 대비 ETF 시장 참여자들이 많아지고 상품수, 거래대금이 확대되면서 ETF 수급 시장 영향력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2차전지, 초전도체 테마에 이어 비만 치료제 테마 등 바이오 업종으로 이동하기 시작하면서 관련 ETF들도 상장되거나 상장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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