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북상에…오세훈 "끝까지 긴장 풀지 말고 대비"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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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하는 등 대응에 나선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도 직접 현장을 찾는 등 태풍 대비를 당부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설공단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으로부터 태풍대비 상황관리 현황을 보고받고, 올림픽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의 관리·통제 등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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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27개 하천 및 주요숲길 380개 노선 통제
오세훈, 서울시설공단 종합상황실 방문해 안전대책 점검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가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하는 등 대응에 나선다.
먼저 1단계 비상근무에 따라 서울시는 선제적으로 시내 전체 27개 하천과 서울 둘레길 등 주요숲길 380개 노선을 통제했다. 또한 산사태 취약지와 빗물받이, 도로사면, 포트홀 등을 점검하고 쓰러질 위험이 있는 수목을 제거 및 정비하는 등 태풍 피해방지를 위한 사전 조치도 취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빗물펌프장 1개소를 가동하고 있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도 직접 현장을 찾는 등 태풍 대비를 당부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설공단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으로부터 태풍대비 상황관리 현황을 보고받고, 올림픽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의 관리·통제 등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아울러 서울시설공단 앞 청계천으로 자리를 이동해 하천을 둘러보며 시민 통제 대응 상황, 시설물 및 침수피해 현황 등도 확인했다. 이어 오전 11시 20분 서울종합방재센터 종합상황실을 찾은 오 시장은 구조구급 대책과 상황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풍수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한 구조와 원활한 유관기관 공조 체제를 당부했다.
오 시장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끝까지 긴장의 끈을 풀지 않고 시민 불편 등 피해 상황을 최대한 줄여 태풍이 무사히 지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승현 (dindibu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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