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을 세계적인 미식으로… CJ제일제당, 서울 강남에 퀴진케이 팝업 레스토랑

송경은 기자(kyungeun@mk.co.kr) 2023. 8. 1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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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셰프 조셉 리저우드
8월 17일부터 첫 2주간
한식 다이닝 코스 선봬
향후 신진셰프 공개 모집
서울 강남구에 새롭게 문을 여는 ‘퀴진케이 팝업 레스토랑’ 외부 전경. CJ제일제당
유망한 한식 셰프 육성의 플랫폼 역할을 할 CJ제일제당의 ‘퀴진케이(Cuisine. K) 팝업 레스토랑’이 오는 17일 서울 강남구에 문을 연다. 이는 CJ제일제당이 한식을 세계적인 미식의 영역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퀴진케이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CJ제일제당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CJ제일제당의 혁신허브인 ‘이노플레이’ 1층에서 퀴진케이 팝업 레스토랑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퀴진케이 프로젝트는 CJ제일제당이 K푸드의 글로벌 확산을 가속하기 위해 유망한 젊은 한식 셰프들을 발굴·육성하는 프로젝트다. 퀴진케이 팝업 레스토랑은 셰프들이 한식을 주제로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고 소비자에게 선보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오는 17일부터 운영을 시작하는 퀴진케이 팝업 레스토랑은 CJ제일제당이 선발한 젊은 한식 셰프들이 메뉴 개발과 고객 응대, 식당 운영에 대한 현장 경험을 쌓고 나아가 한식 오너 셰프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운영될 방침이다. 다음달부터는 팝업 레스토랑을 운영할 참가자를 공개 모집해 최대 3개월 간 무상으로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진 셰프들이 참여하기에 앞서 유명 스타 셰프인 조셉 리저우드가 오는 31일까지 2주간 길잡이 역할을 한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의 1스타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인 ‘에빗(EVETT)’의 오너셰프인 조셉 리저우드는 호주 출신의 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식재료의 다양한 면모를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식을 재해석해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팝업에는 에빗 출신의 젊은 셰프들도 함께 참여한다.

퀴진케이 팝업 레스토랑 내부에서 조셉 리저우드(가운데) 에빗(EVETT) 오너셰프와 에빗의 젊은 셰프들이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CJ제일제당
퀴진케이 팝업 레스토랑의 첫 메뉴는 ‘수원 왕 갈비치킨’ ‘민어와 유자소스’ ‘오골계 국수’ 등 6가지 한식 코스 요리로 구성된다. 향후에는 신진 셰프들이 개발한 메뉴도 선보인다.

팝업 레스토랑은 고객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음식에 집중할 수 있도록 8석의 바 테이블로 구성됐다. 한국적인 면과 선을 살려 실내 장식은 한국 전통 조각보와 무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인테리어로 꾸몄다. 식기류는 도예 브랜드 ‘무자기’의 잔과 그릇 등을 활용해 한국의 미를 강조했고, 벽 한 켠은 신진 작가 방수연의 그림 등으로 장식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고객들이 한식의 다양한 맛과 향을 즐기고 오랜 기억에 남을 미식 경험을 가져가갈 수 있도록 팝업 레스토랑을 기획했다”며 “젊은 셰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해 한식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K-푸드 세계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퀴진케이 프로젝트는 한식 팝업 레스토랑 외에도 요리대회 후원, 해외 유명 요리학교 유학 지원 및 한식 교육 과정 개설, 한식 명인유명 셰프와 함께하는 식자재 연구 클래스, 한식 파인 다이닝 실습 등 5개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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